다음 달 2일 브라질, 6일 칠레, 10일 파라과이 평가전
나머지 1경기 상대는 추후 발표
나머지 1경기 상대는 추후 발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벤투호가 다음 달 네이마르와 알렉시스 산체스 등이 속한 '남미의 강호' 브라질과 칠레, 파라과이와 맞붙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4일) 다음 달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대표팀을 국내로 초청해 친선경기를 갖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기 날짜는 2일(브라질), 6일(칠레), 10일(파라과이)로, 브라질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다른 두경기의 개최 도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6월에 예정된 A매치 4경기 중 다음 달 14일에 열리는 나머지 1경기 상대는 추후 발표할 예정입니다.
브라질은 현재 FIFA 랭킹 1위로, 월드컵에서 5번 우승한 최다 우승국이자 월드컵 본선에 한번도 빼놓지 않고 출전한 유일한 나라입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도 1위로 통과한 브라질과 우리와의 역대 전적은 6전 1승 5패로 열세입니다. 3년 전 UAE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0-3으로 패한 게 최근 경기로, 치치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피루미누(리버풀), 히샬리송(에버튼)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월드컵 출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FIFA 랭킹에서 우리보다 하나 높은 28위 칠레는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7위로 본선 티켓을 놓쳤지만, 아르투로 비달, 알렉시스 산체스(이상 인테르 밀란), 가리 메델(볼로냐) 등이 속한 남미의 강호입니다. 역대 전적은 2전 1무 1패로 우리가 열세입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마찬가지로 8위로 본선 진출에 실패한 파라과이는 FIFA 랭킹 50로, 역대 전적에서는 6전 2승 3무 1패로 우리가 앞서있습니다.
대한민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대회기술본부장은 “최근 1년동안에는 아시아 팀들과 FIFA 랭킹이 낮은 유럽 국가들을 상대했는데, 이번에는 남미의 강호들과 대결함으로써 우리의 객관적 전력과 미비점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특히 칠레와 파라과이는 우리의 월드컵 1차전 상대인 우루과이와 비슷한 스타일이라 본선 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최형규 기자 / choibr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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