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다웠다. 에릭 요키시(33)가 시범경기에서 우려를 씻는 깔끔투로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켰다.
요키스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시범경기 kt위즈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사구는 1개도 없었다. 주무기인 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4km까지 나왔다. 투구수는 59개 뿐이었다.
커브, 커터, 체인지업도 골고루 던졌다. 100%는 아니지만, 100%에 가까워지고 있는 게 분명했다.
시범경기 4경기에서 13이닝 9피안타 1자책 평균자책점 0.69이다. 이 정도면 지난 3년 간 에이스로 활약했던 요키시에 걸맞는 성적이다.
물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게 사실이다. 요키시는 올해 고흥~강진으로 이어진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입국도 늦었지만,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는 아내를 돌봐야 하기에 2군 홈구장인 고양야구장과 고척돔에서 홀로 몸을 만들었다. 홀로 훈련했기에 미덥지 못했던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실력으로 이런 우려를 씻어낸 요키시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고양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했다”고 굳은 신뢰를 나타냈다.
이날 경기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물론 요키시의 피칭은 빛났다.
경기 후 요키시는 구단을 통해 “우리팀이 좋은 경기를 했고 나도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줘 만족스럽다. 오늘은 패스트볼 커맨드를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던졌는데 생각보다 공이 좋지 못했다. 대신 체인지업과 커터가 너무 좋아 두 구종 위주로 피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적은 투구로 이닝을 소화했는데) 항상 공격적으로 던지려고 하고,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진 영향도 있었다”며 “아직 보강해야 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시즌 준비가 너무 잘 되고 있다. 이제 올 시즌의 첫발을 막 떼는 시기인 만큼 남은 준비를 철저히 해 좋은 시즌으로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
[고척(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요키스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시범경기 kt위즈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사구는 1개도 없었다. 주무기인 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4km까지 나왔다. 투구수는 59개 뿐이었다.
커브, 커터, 체인지업도 골고루 던졌다. 100%는 아니지만, 100%에 가까워지고 있는 게 분명했다.
시범경기 4경기에서 13이닝 9피안타 1자책 평균자책점 0.69이다. 이 정도면 지난 3년 간 에이스로 활약했던 요키시에 걸맞는 성적이다.
물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게 사실이다. 요키시는 올해 고흥~강진으로 이어진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입국도 늦었지만,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는 아내를 돌봐야 하기에 2군 홈구장인 고양야구장과 고척돔에서 홀로 몸을 만들었다. 홀로 훈련했기에 미덥지 못했던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실력으로 이런 우려를 씻어낸 요키시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고양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했다”고 굳은 신뢰를 나타냈다.
이날 경기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물론 요키시의 피칭은 빛났다.
경기 후 요키시는 구단을 통해 “우리팀이 좋은 경기를 했고 나도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줘 만족스럽다. 오늘은 패스트볼 커맨드를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던졌는데 생각보다 공이 좋지 못했다. 대신 체인지업과 커터가 너무 좋아 두 구종 위주로 피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적은 투구로 이닝을 소화했는데) 항상 공격적으로 던지려고 하고,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진 영향도 있었다”며 “아직 보강해야 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시즌 준비가 너무 잘 되고 있다. 이제 올 시즌의 첫발을 막 떼는 시기인 만큼 남은 준비를 철저히 해 좋은 시즌으로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
[고척(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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