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청주 KB스타즈 박지수가 2년 연속 정규리그 MVP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박지수는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만장일치'로 MVP에 올랐습니다.
박지수는 이로써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MVP에 뽑혔습니다.
박지수는 MVP 외에도 득점상, 2점 야투상, 리바운드상, 우수 수비선수상, 윤덕주상, 베스트 5까지 7관왕에 올라 역시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7개의 상을 휩쓸었습니다.
시상식에 불참한 박지수를 대신해 KB스타즈 마스코트가 대리 수상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박지수는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MVP가 자부심이기도 했고, 부담감으로 다가오기도 했는데, 오늘만큼은 잘 버텨온 나에게, 또 앞으로 잘 버티고 이겨내야 하는 나에게 위로가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은 우리 팀에 힘들고 어려운 시즌"이라며 "많은 일이 있었는데 선수들과 스태프, 프런트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버티고 이겨냈다"고 함께 한 이들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박지수는 28일 격리 해제 후 31일부터 시작되는 정규리그 4위 부산 BNK와 4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합니다.
[김태일 기자 / kti9558@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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