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9일) UAE와 최종예선 10차전
축구 국가대표팀에 또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어제(2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입국 후 오전에 실시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박민규(수원FC)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며 "재검을 시행한 결과 다시 양성이 나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축구협회는 "박민규의 격리 기간 등 관련 규정을 확인 중"이라며 "박민규를 제외한 전 선수단은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을 위해 모인 벤투호에서는 명단이 정해진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왔습니다.
소집 전부터 나상호(서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김진규(전북)가 확진됐고, 이들 대신 조영욱(서울), 남태희(알두하일), 고승범(김천)이 발탁된 바 있습니다.
소집 이후엔 백승호(전북)가 확진돼 원두재(울산)로 교체됐고,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최종예선 9차전을 치른 후에는 조규성(김천)이 감염되면서 이동준(헤르타 베를린)이 대신 UAE로 향했습니다.
여기에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소집된 박민규도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벤투호는 원두재가 대체 발탁 후 훈련 도중 어깨 부상으로 하차한 데 이어 박민규도 내일(29일) UAE와의 최종예선 10차전 전까지 격리가 풀리지 않을 경우 또 한 명이 이탈한 상황에서 경기를 준비해야 합니다.
한편, 한국은 이번 최종예선에서 현재까지 승점 23점을 쌓으며 A조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내일 UAE를 상대로 무패 완성과 함께 조 1위 확정을 노립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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