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에이스 케이시 켈리(33)는 현재 KBO리그를 대표하는 ‘효자’ 외국인 선수다. 뛰어난 기량은 물론 베테랑으로서의 리더십까지 부족한 부분이 없다.
켈리를 향한 팀 동료들의 신뢰도 두텁다. 2019 시즌부터 3년 연속 10승은 물론 170이닝 이상을 소화한 꾸준함, 57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로 KBO리그 신기록을 작성한 모습들은 켈리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켈리 역시 한국 생활이 만족스럽다. 올해로 KBO에서 4번째 시즌을 맞은 가운데 LG와 서울에서 보내는 시간들을 즐기고 있다.
LG가 최근 3년 연속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가운데 올해는 반드시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려고 한다.
켈리는 “우리 팀 젊은 선수들이 매년 성장 중이고 올 시즌 전력이 탄탄하기 때문에 올해는 목표 달성에 적합한 시즌”이라며 “새 외국인 선수 두 명도 굉장히 큰 보탬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켈리는 그러면서 KBO 데뷔를 준비 중인 새 동료 투수 아덤 플럿코(31), 내야수 리오 루이즈(28)가 한국 문화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조언을 건넸다. LG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미국과는 다른 부분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켈리도 2019년 LG 유니폼을 처음 입었을 당시 자신보다 먼저 한국에서 뛴 타일러 윌슨(33, 은퇴)의 도움을 받았다. 한국 특유의 선후배 문화를 비롯해 몸에 맞는 볼 이후 곧바로 상대 타자에게 사과의 제스처를 취하는 부분 등 KBO 스타일을 빠르게 알고 배울 수 있었다.
켈리는 “플럿코, 루이즈에게 한국에서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을 존중하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얘기했다”며 “한국 음식을 잘 적으면 적응에 수월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 “KBO의 스타일이 미국 야구와는 다르기 때문에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의기소침하지 말고 오픈 마인드로 조언을 잘 들어야 한다”며 “윗사람을 존중하고 열린 마음을 가지고 음식 적응만 잘하면 자연스럽게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켈리는 그러면서 자신도 한국 스타일을 이해하고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던 부분을 돌아봤다. 커트를 많이 하고 신중하게 스윙하는 한국 타자들의 성향을 알게 된 이후 최대한 빠른 카운트에 승부한다는 비법도 공개했다.
켈리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건 다른 팀에서 오랫동안 활약 중인 동료 외국인 투수들이다. KBO 입단 동기 키움 에릭 요키시(33), NC 드류 루친스키(34), kt 쿠에바스(32)의 활약을 보며 큰 동기부여를 얻는다.
켈리는 “요키시, 루친스키, 쿠에바스와 맞대결을 펼칠 때 굉장히 즐거웠다”며 “선의의 경쟁자로서 승부욕을 가지고 던지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온다. 한국에서 오래 알고 지내면서 정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켈리를 향한 팀 동료들의 신뢰도 두텁다. 2019 시즌부터 3년 연속 10승은 물론 170이닝 이상을 소화한 꾸준함, 57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로 KBO리그 신기록을 작성한 모습들은 켈리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켈리 역시 한국 생활이 만족스럽다. 올해로 KBO에서 4번째 시즌을 맞은 가운데 LG와 서울에서 보내는 시간들을 즐기고 있다.
LG가 최근 3년 연속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가운데 올해는 반드시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려고 한다.
켈리는 “우리 팀 젊은 선수들이 매년 성장 중이고 올 시즌 전력이 탄탄하기 때문에 올해는 목표 달성에 적합한 시즌”이라며 “새 외국인 선수 두 명도 굉장히 큰 보탬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켈리는 그러면서 KBO 데뷔를 준비 중인 새 동료 투수 아덤 플럿코(31), 내야수 리오 루이즈(28)가 한국 문화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조언을 건넸다. LG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미국과는 다른 부분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켈리도 2019년 LG 유니폼을 처음 입었을 당시 자신보다 먼저 한국에서 뛴 타일러 윌슨(33, 은퇴)의 도움을 받았다. 한국 특유의 선후배 문화를 비롯해 몸에 맞는 볼 이후 곧바로 상대 타자에게 사과의 제스처를 취하는 부분 등 KBO 스타일을 빠르게 알고 배울 수 있었다.
켈리는 “플럿코, 루이즈에게 한국에서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을 존중하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얘기했다”며 “한국 음식을 잘 적으면 적응에 수월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 “KBO의 스타일이 미국 야구와는 다르기 때문에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의기소침하지 말고 오픈 마인드로 조언을 잘 들어야 한다”며 “윗사람을 존중하고 열린 마음을 가지고 음식 적응만 잘하면 자연스럽게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켈리는 그러면서 자신도 한국 스타일을 이해하고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던 부분을 돌아봤다. 커트를 많이 하고 신중하게 스윙하는 한국 타자들의 성향을 알게 된 이후 최대한 빠른 카운트에 승부한다는 비법도 공개했다.
켈리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건 다른 팀에서 오랫동안 활약 중인 동료 외국인 투수들이다. KBO 입단 동기 키움 에릭 요키시(33), NC 드류 루친스키(34), kt 쿠에바스(32)의 활약을 보며 큰 동기부여를 얻는다.
켈리는 “요키시, 루친스키, 쿠에바스와 맞대결을 펼칠 때 굉장히 즐거웠다”며 “선의의 경쟁자로서 승부욕을 가지고 던지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온다. 한국에서 오래 알고 지내면서 정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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