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前 메츠 감독, 양키스 3루코치 합류

뉴욕 메츠 감독 자리에서 물러난 루이스 로하스(40)가 이웃팀 뉴욕 양키스로 향한다.
양키스는 16일(한국시간) 로하스를 새로운 3루코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로하스는 앞서 16년간 메츠에서 일했다. 최근 2년은 메이저리그 감독을 맡았다. 사인 스캔들에 연루되며 갑작스럽게 사퇴한 카를로스 벨트란을 대신해 감독 자리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여섯 번째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감독이며, 그의 아버지 펠리페 알루와 함께 역사상 여섯 번째로 메이저리그 부자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성적은 좋지 않았다. 2년간 103승 119패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포스트시즌에도 나가지 못했다. 2021시즌 프란시스코 린도어, 하비에르 바에즈를 영입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했지만 이에 보답하지 못했다.
현역 시절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낸 그는 2006년부터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소화했다. 각 레벨을 거쳐 2019년 퀄리티 컨트롤 코치로 메이저리그팀에 합류했고 감독까지 맡았다.
2019년에는 프리미어12에서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감독을 맡은 이력이 있다.
[댈러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