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월드시리즈 매치업이 확정됐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4-2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전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이기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에 오른데 이어 내셔널리그도 챔피언이 확정되며 월드시리즈 매치업도 확정됐다.
2021 월드시리즈는 오는 27일 휴스턴 홈구장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정규시즌 성적이 앞선 휴스턴이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간다.
두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붙는 것은 처음이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다섯 차례 맞붙었다. 애스트로스가 2012년까지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에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앞선 다섯 차례 모두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었다. 1997(3-0) 1999(3-1) 2001(3-0) 시즌에는 애틀란타가 이겼고, 2004(3-2) 2005(301) 시즌에는 휴스턴이 이겼다. 모두 오래전 이야기다.
두 팀의 경험은 차이가 크게난다. 2017년 우승팀 휴스턴은 이번이 지난 5년간 세 번째 월드시리즈다. '사인 스캔들'이 폭로된 이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이다. 그 오명을 씻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월드시리즈를 이끌 양 팀 감독의 이력도 화제다. 애틀란타의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이 66세, 휴스턴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72세다. 리그의 두 노장 감독이 맞대결을 벌인다. 'MLB.com'에 따르면, 1차전 경기일 기준 양 팀 감독이 모두 65세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양 팀 감독 나이를 합쳤을 때 가장 많은 시리즈로 기록될 예정이다. 이른바 '올드스쿨' 감독들의 설자리가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매치업이 성사됐다.
지난 1월 향년 8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왕년의 홈런왕 행크 애런은 두 팀의 기억을 관통하는 존재다. 브레이브스는 애런이 몸담았던 팀이고, 애스트로스 감독 베이커는 현역 시절 애런의 가장 친한 동료중 한 명이었다. 그는 없지만, 그의 유산은 이어진다.
[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4-2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전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이기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에 오른데 이어 내셔널리그도 챔피언이 확정되며 월드시리즈 매치업도 확정됐다.
2021 월드시리즈는 오는 27일 휴스턴 홈구장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정규시즌 성적이 앞선 휴스턴이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간다.
두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붙는 것은 처음이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다섯 차례 맞붙었다. 애스트로스가 2012년까지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에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앞선 다섯 차례 모두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었다. 1997(3-0) 1999(3-1) 2001(3-0) 시즌에는 애틀란타가 이겼고, 2004(3-2) 2005(301) 시즌에는 휴스턴이 이겼다. 모두 오래전 이야기다.
두 팀의 경험은 차이가 크게난다. 2017년 우승팀 휴스턴은 이번이 지난 5년간 세 번째 월드시리즈다. '사인 스캔들'이 폭로된 이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이다. 그 오명을 씻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휴스턴은 지난 5년간 세 번째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애틀란타는 1999년 이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이다. 2000년대 들어 13번째 포스트시즌 진출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이들 역시 2018년 이후 4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발을 들였고, 마침내 우승에 도전하게됐다.월드시리즈를 이끌 양 팀 감독의 이력도 화제다. 애틀란타의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이 66세, 휴스턴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72세다. 리그의 두 노장 감독이 맞대결을 벌인다. 'MLB.com'에 따르면, 1차전 경기일 기준 양 팀 감독이 모두 65세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양 팀 감독 나이를 합쳤을 때 가장 많은 시리즈로 기록될 예정이다. 이른바 '올드스쿨' 감독들의 설자리가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매치업이 성사됐다.
지난 1월 향년 8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왕년의 홈런왕 행크 애런은 두 팀의 기억을 관통하는 존재다. 브레이브스는 애런이 몸담았던 팀이고, 애스트로스 감독 베이커는 현역 시절 애런의 가장 친한 동료중 한 명이었다. 그는 없지만, 그의 유산은 이어진다.
[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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