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목표라던 日 축구, 동메달 결정전서 멕시코에 1-3패 ‘노메달’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내세웠던 일본 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에 패하며 노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일본은 6일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멕시코에 1-3으로 패했다.
이날 멕시코는 전반 13분 프란시스코 코르도바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멕시코는 전반 22분 요한 바스케스가 헤딩골로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멕시코는 후반 13분 코르도바의 코너킥을 베가가 절묘한 헤딩으로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지만, 후반 33분 미토마 가오루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일본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일본은 지난달 25일 열린 멕시코와 A조 조별리그 맞대결에선 2-1로 승리를 거뒀다.
앞서 멕시코는 지난달 31일 8강전에서 한국 올림픽 대표팀을 6-3으로 대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준결승전 상대인 브라질과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패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멕시코는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강팀이다. 9년 만에 동메달 한 개를 추가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