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토종 에이스 김민우(26)를 앞세워 10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한화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7차전을 치른다.
한화는 전날 대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3-10 완패를 당하며 10연패에 빠졌다. 수베로 감독 부임 이후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하는 불명예 속에 잠실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공교롭게도 한화의 연패는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김민우부터 시작됐다. 김민우는 지난달 19일 SSG 랜더스전에서 5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5패를 떠안았다. 지난 13일 kt 위즈전 4이닝 6실점(5자책)에 이어 2경기 연속 난조를 보였다.
수베로 감독은 김민우가 피로 누적으로 구위가 저하됐다는 판단 아래 지난달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뒤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게 했다. 김민우는 열흘 넘게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팀의 연패 탈출을 목표로 마운드에 오른다.
수베로 감독은 “코칭스태프도, 김민우 본인도 피로가 쌓였다고 판단해서 휴식을 줬다”며 “부상에서 복귀한 게 아니라 푹 쉬고 돌아왔기 때문에 오늘 잘 던져서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수베로 감독은 그러면서 특유의 익살 섞인 농담도 잊지 않았다. 그는 “김민우가 오늘 승리투수가 되면 다시는 엔트리에서 빼는 일이 없을 것이다. 김민우가 말소되고 나서 우리가 연패에 빠졌기 때문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연패 중이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연패를 끊어낸다면 다시 정상적인 흐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잠실=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화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7차전을 치른다.
한화는 전날 대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3-10 완패를 당하며 10연패에 빠졌다. 수베로 감독 부임 이후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하는 불명예 속에 잠실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공교롭게도 한화의 연패는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김민우부터 시작됐다. 김민우는 지난달 19일 SSG 랜더스전에서 5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5패를 떠안았다. 지난 13일 kt 위즈전 4이닝 6실점(5자책)에 이어 2경기 연속 난조를 보였다.
수베로 감독은 김민우가 피로 누적으로 구위가 저하됐다는 판단 아래 지난달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뒤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게 했다. 김민우는 열흘 넘게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팀의 연패 탈출을 목표로 마운드에 오른다.
수베로 감독은 “코칭스태프도, 김민우 본인도 피로가 쌓였다고 판단해서 휴식을 줬다”며 “부상에서 복귀한 게 아니라 푹 쉬고 돌아왔기 때문에 오늘 잘 던져서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수베로 감독은 그러면서 특유의 익살 섞인 농담도 잊지 않았다. 그는 “김민우가 오늘 승리투수가 되면 다시는 엔트리에서 빼는 일이 없을 것이다. 김민우가 말소되고 나서 우리가 연패에 빠졌기 때문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연패 중이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연패를 끊어낸다면 다시 정상적인 흐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잠실=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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