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가 10일(현지시간) 2032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호주 브리즈번을 제시했습니다.
IOC는 다음 달 도쿄 올림픽 개최 전 총회를 통해 집행위의 제안을 표결할 예정입니다.
브리즈번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1956년 멜버른, 2000년 시드니에 이어 호주에서만 3번의 올림픽이 개최되는 것입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도쿄 올림픽 전 마지막으로 열린 집행위 이후 진행된 화상 기자 회견에서 "7월 21일 투표는 이제 IOC 위원들의 손에 달려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2032년 하계 올림픽 유치 경쟁에는 호주를 비롯해 서울·평양 공동 올림픽을 추진한 남·북한, 카타르 도하, 헝가리 부다페스트, 독일 라인-루르, 중국 청두와 충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 뉴델리, 터키 이스탄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이 참가했습니다.
한편, 바흐 위원장은 7월 23일 올림픽 준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도쿄에 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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