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를 6전 전승으로 통과했습니다.
아스널은 한국시간으로 오늘(11일) 아일랜드 더블린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B조 최종 6차전 원정 경기에서 던도크(아일랜드)를 4-2로 물리쳤습니다.
4차전까지의 결과로 이미 32강 진출을 확정 지었던 아스널은 6경기에서 20골을 폭발하고 5골만 내주며 6연승(승점 18)으로 조별리그를 마쳤습니다.
반면 던도크는 승점을 하나도 따지 못한 채 6연패(승점 0)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미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만큼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준 아스널은 전반 12분 에디 은케티아, 전반 18분 모하메드 엘레니의 연속 골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4분 뒤 던도크의 조던 플로레스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아스널은 후반 22분 조 윌록, 35분엔 폴라린 밸로건이 다시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해 승기를 굳혔습니다.
19살 공격수 밸로건은 후반 17분 은케티아 대신 투입돼 윌록의 결승 골을 돕고 직접 한 골도 넣는 등 활약을 펼쳤습니다.
같은 B조의 몰데(노르웨이)는 라피트 빈(오스트리아)과의 최종전에서 2-2로 비기며 승점 10을 기록, 빈(승점 7)을 따돌리고 2위로 32강에 진출했습니다.
5차전까지 32강 진출을 확정한 팀이 없던 F조에서는 나폴리(이탈리아)와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가 1·2위로 32강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이날 6차전에서 나폴리와 레알 소시에다드가 1-1로 비겨 각각 승점 11과 9로 1·2위를 차지했습니다.
알크마르(네덜란드)는 이날 리예카(크로아티아)를 물리쳤다면 32강 진출의 기회가 있었으나 1-2로 져 3위(승점 8)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밖에 A조의 영보이스(스위스), I조의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 K조의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가 최종전에서 조 2위를 굳혀 32강에 합류했습니다.
유로파리그 조별리그는 애초 이날 스페인 비야레알에서 예정됐던 I조 비야레알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의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비야레알-카라바흐 경기는 카라바흐 선수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새로운 일정을 잡지 못한 채 연기됐습니다.
비야레알은 이미 조 1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했고, 카라바흐는 조 최하위로 탈락해 이 경기 결과가 순위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내년 2월 19일과 26일 열리는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는 조별리그 12개 조 1∼2위 팀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각 조 3위에 오른 8개 팀이 경쟁합니다. 대진은 오는 14일 추첨식에서 결정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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