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확실히 김하성(25)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9일(한국시간)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진 조 시한 블루제이스 부단장은 이를 확인시켜줬다.
시한은 이날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굉장히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현재 내야수 시장에 아주 잘맞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하성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사실상 관심을 갖고 있음을 인정한 것.
이 인터뷰에서는 지난 8일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류현진이 진행한 인터뷰 내용도 화제가 됐다. 류현진은 이 자리에서 "하성이와는 먼저 연락이 와서 며칠 전에 밥 한 번 먹었다"며 김하성과 식사를 같이했다고 말했다.
시한 부단장은 '구단 프런트에서 류현진에게 김하성과 만나도록 지시한 것인가'라는 질문이 들어오자 "특정 선수에 대해 자세하게 언급하고 싶지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더니 "류현진은 정말 좋은 투수다. 내 생각에 그는 KBO에서 대단한 선수였다"는 '동문서답'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김하성의 경우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계약이기 때문에 다른 FA들과 달리 마감시한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시한 부단장도 "그저 지공 작전만 펼 수는 없다"며 마냥 시간을 끌 수만은 없음을 인정했다.
김하성은 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또 다른 내야수 강정호와 비교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시즌 138경기에서 타율 0.306 출루율 0.397 장타율 0.523 30홈런 109타점의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주가가 뛰었다. 이 공격력을 빅리그에도 가져올 수 있다면 그야말로 '대박'이다. 여기서부터는 미지의 영역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스카우팅의 제한은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미국 내 다른 선수들을 영입하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화상 회의를 통해 일을 해결하고 있다. 이전과는 확실히 다르다. 그러나 지난 열 달동안 해왔던 방식이다. '뉴 노멀'에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는 이번 오프시즌 공격적인 전력 보강을 천명했지만, 아직까지 눈에 띌만한 선수 영입은 없다. "완벽한 세상이었다면 우리는 오늘 오후 5시까지는 모든 일을 끝냈어야했다"며 운을 뗀 그는 "좋은 선수들은 언제나 경쟁이 있기 마련"이라며 전력 보강이 말처럼 쉽지 않음을 강조했다. 이어 "기회가 있을 때 영입을 하려고 하지만, 동시에 너무 공격적으로 서두르지는 않으려고 하고 있다"며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표는 최대한 좋은 팀을 만드는 것"이라며 전력 보강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임도 분명히 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확실히 김하성(25)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9일(한국시간)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진 조 시한 블루제이스 부단장은 이를 확인시켜줬다.
시한은 이날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굉장히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현재 내야수 시장에 아주 잘맞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하성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사실상 관심을 갖고 있음을 인정한 것.
이 인터뷰에서는 지난 8일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류현진이 진행한 인터뷰 내용도 화제가 됐다. 류현진은 이 자리에서 "하성이와는 먼저 연락이 와서 며칠 전에 밥 한 번 먹었다"며 김하성과 식사를 같이했다고 말했다.
시한 부단장은 '구단 프런트에서 류현진에게 김하성과 만나도록 지시한 것인가'라는 질문이 들어오자 "특정 선수에 대해 자세하게 언급하고 싶지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더니 "류현진은 정말 좋은 투수다. 내 생각에 그는 KBO에서 대단한 선수였다"는 '동문서답'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김하성의 경우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계약이기 때문에 다른 FA들과 달리 마감시한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시한 부단장도 "그저 지공 작전만 펼 수는 없다"며 마냥 시간을 끌 수만은 없음을 인정했다.
김하성은 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또 다른 내야수 강정호와 비교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시즌 138경기에서 타율 0.306 출루율 0.397 장타율 0.523 30홈런 109타점의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주가가 뛰었다. 이 공격력을 빅리그에도 가져올 수 있다면 그야말로 '대박'이다. 여기서부터는 미지의 영역이다.
시한 토론토 부단장은 김하성에 대한 관심을 부인하지 않았다. 사진= MK스포츠 DB
시한은 "선수를 평가하며 오차범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리스크와 보상의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스카우팅의 제한은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미국 내 다른 선수들을 영입하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화상 회의를 통해 일을 해결하고 있다. 이전과는 확실히 다르다. 그러나 지난 열 달동안 해왔던 방식이다. '뉴 노멀'에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는 이번 오프시즌 공격적인 전력 보강을 천명했지만, 아직까지 눈에 띌만한 선수 영입은 없다. "완벽한 세상이었다면 우리는 오늘 오후 5시까지는 모든 일을 끝냈어야했다"며 운을 뗀 그는 "좋은 선수들은 언제나 경쟁이 있기 마련"이라며 전력 보강이 말처럼 쉽지 않음을 강조했다. 이어 "기회가 있을 때 영입을 하려고 하지만, 동시에 너무 공격적으로 서두르지는 않으려고 하고 있다"며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표는 최대한 좋은 팀을 만드는 것"이라며 전력 보강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임도 분명히 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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