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켓츠 주전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이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디 어슬레틱' NBA 전문 기자 쉐임스 차라니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웨스트브룩이 휴스턴을 떠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휴스턴 지역 방송 'FOX 26(KRIV)' 스포츠 전문 기자 마크 버맨도 이날 소식통을 인용, 웨스트브룩이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웨스트브룩이 팀의 공격 스타일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하루전 '더 링거'의 케빈 오코너는 로켓츠가 웨스트브룩을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있으며, LA클리퍼스, 뉴욕 닉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전의 역사가 반복되는 모습이다. 휴스턴은 2013년 센터 드와잇 하워드, 2017년 크리스 폴을 영입하며 하든의 전성기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지만, 소득없이 끝났다. 그리고 하워드와 폴 모두 하든과 불화설을 낳고 팀을 떠났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휴스턴에 합류한 웨스트브룩도 휴스턴에게 해답은 아니었다. 57경기에서 평균 27.2득점 7.9리바운드 7.0어시스트 1.6스틸로 활약했지만, 시즌 막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과 사두근 부상으로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며 팀의 컨퍼런스 준결승 탈락을 막지 못했다.
휴스턴은 시즌 종료 이후 마이크 댄토니 감독, 대릴 모리 단장이 팀을 떠나면서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웨스트브룩은 다시 휴스턴을 떠나기를 원하고 있는 것.
앞서 'ESPN'은 11일 밤 소식통을 인용, 팀의 주축 선수인 웨스트브룩과 하든이 자신의 에이전트, 구단 프런트와 대화를 통해 팀의 방향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당시 기사에서는 두 선수 모두 트레이드를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전해졌다.
웨스트브룩과 달리 하든은 팀을 떠날 마음이 없어보인다. 차라니아는 하든의 경우 휴스턴에서 다음 시즌을 맞이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켓츠 주전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이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디 어슬레틱' NBA 전문 기자 쉐임스 차라니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웨스트브룩이 휴스턴을 떠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휴스턴 지역 방송 'FOX 26(KRIV)' 스포츠 전문 기자 마크 버맨도 이날 소식통을 인용, 웨스트브룩이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웨스트브룩이 팀의 공격 스타일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하루전 '더 링거'의 케빈 오코너는 로켓츠가 웨스트브룩을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있으며, LA클리퍼스, 뉴욕 닉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전의 역사가 반복되는 모습이다. 휴스턴은 2013년 센터 드와잇 하워드, 2017년 크리스 폴을 영입하며 하든의 전성기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지만, 소득없이 끝났다. 그리고 하워드와 폴 모두 하든과 불화설을 낳고 팀을 떠났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휴스턴에 합류한 웨스트브룩도 휴스턴에게 해답은 아니었다. 57경기에서 평균 27.2득점 7.9리바운드 7.0어시스트 1.6스틸로 활약했지만, 시즌 막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과 사두근 부상으로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며 팀의 컨퍼런스 준결승 탈락을 막지 못했다.
휴스턴은 시즌 종료 이후 마이크 댄토니 감독, 대릴 모리 단장이 팀을 떠나면서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웨스트브룩은 다시 휴스턴을 떠나기를 원하고 있는 것.
앞서 'ESPN'은 11일 밤 소식통을 인용, 팀의 주축 선수인 웨스트브룩과 하든이 자신의 에이전트, 구단 프런트와 대화를 통해 팀의 방향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당시 기사에서는 두 선수 모두 트레이드를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전해졌다.
웨스트브룩과 달리 하든은 팀을 떠날 마음이 없어보인다. 차라니아는 하든의 경우 휴스턴에서 다음 시즌을 맞이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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