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긴 LA다저스 3루수 저스틴 터너에 대한 조사를 예고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29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전날 월드시리즈 6차전이 끝난 뒤 일어난 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터너는 이날 경기 도중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 소식이 전해졌고, 즉시 교체됐다. 이후 격리 조치됐는데 우승을 확정한 이후 다시 필드에 나와 선수들과 어울렸다. 마스크를 쓰고 있기도 했지만, 단체 사진을 찍을 때는 벗고 있었다. 그 옆에는 암치료 이력이 있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있었다.
만프레드는 "터너는 주변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즉시 격리조치됐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터너가 방역 조치를 생각하지 않았음이 분명하게 밝혀졌다"며 터너가 명백히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그가 지금까지 팀에 기여한 내용,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고 미래에 대해 알 수 없는 상황 등을 생각할 때 누구도 그가 나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며 사실상 관리 소홀을 인정했다.
커미셔너는 이에 대해 "축하하고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터너의 행동은 잘못됐고, 그와 접촉한 모든 이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동이었다. 보안 요원이 제지에 나섰지만, 그는 단호하게 협조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리그 사무국은 이 문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선수노조와 함께 운영 매뉴얼의 범위 내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단에 대한 조사도 진행된다. 격리 지역에 동행한 다저스 선수단과 가족, 직원들은 경기가 끝난 뒤 한 차례 검사를 받았으며, 월드시리즈에 출전한 양 팀 선수단 모두 이날 다시 한 번 검사를 받는다. 검사 결과에 따라 이동 여부가 결정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긴 LA다저스 3루수 저스틴 터너에 대한 조사를 예고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29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전날 월드시리즈 6차전이 끝난 뒤 일어난 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터너는 이날 경기 도중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 소식이 전해졌고, 즉시 교체됐다. 이후 격리 조치됐는데 우승을 확정한 이후 다시 필드에 나와 선수들과 어울렸다. 마스크를 쓰고 있기도 했지만, 단체 사진을 찍을 때는 벗고 있었다. 그 옆에는 암치료 이력이 있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있었다.
만프레드는 "터너는 주변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즉시 격리조치됐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터너가 방역 조치를 생각하지 않았음이 분명하게 밝혀졌다"며 터너가 명백히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그가 지금까지 팀에 기여한 내용,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고 미래에 대해 알 수 없는 상황 등을 생각할 때 누구도 그가 나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며 사실상 관리 소홀을 인정했다.
커미셔너는 이에 대해 "축하하고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터너의 행동은 잘못됐고, 그와 접촉한 모든 이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동이었다. 보안 요원이 제지에 나섰지만, 그는 단호하게 협조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리그 사무국은 이 문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선수노조와 함께 운영 매뉴얼의 범위 내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단에 대한 조사도 진행된다. 격리 지역에 동행한 다저스 선수단과 가족, 직원들은 경기가 끝난 뒤 한 차례 검사를 받았으며, 월드시리즈에 출전한 양 팀 선수단 모두 이날 다시 한 번 검사를 받는다. 검사 결과에 따라 이동 여부가 결정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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