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재도전하는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로버츠는 19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을 4-3으로 이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 모두가 아직 할 일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고 있다"며 소감을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선수들의 희생이 있었다. 여전히 선수들은 우리가 하려는 일에 주인의식을 갖고 임하고 있다. 힘들었던 한 해 다저스 구단과 LA에 우승이라는 긍정적인 일을 안겨주는 것이 목표다. 우리는 궁지에 몰렸지만, 아주 좋은 팀을 상대로 3경기를 연달아 이겼다. 우리 선수들의 모습이 정말 보기좋다"며 말을 이었다.
로버츠는 특히 3회말 2사에서 저스틴 터너가 상대 선발 이안 앤더슨 상대로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고른 장면을 칭찬했다. "상대 선발이 빠른 아웃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저스틴이 좋은 승부를 보여줬다. 상대 선발의 투구 수를 올려줬다"며 결정적인 장면이라고 평했다. 터너의 병살 수비에 대해서도 "그가 갖고 있는 야구 지능을 잘 보여준다"며 호평했다.
다저스는 2년만에 다시 월드시리즈에 도전한다. 그는 2018년보다 플래툰 적용이 적다는 지적에 대해 "선수들이 노력해 얻은 결과다. 좌타자는 좌완, 우타자는 우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018년에는 몇몇 선수들이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보스턴 레드삭스에 1승 4패로 패했던 그는 "그때 레드삭스에 무키 벳츠가 없었다면 우리가 이겼을 것"이라며 웃었다. 이어 "우리는 경험을 쌓았다. 지금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당시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었던 벳츠는 "그때 상대한 다저스와 지금의 다저스는 비슷한 점이 많다"고 답했다. "그때 다저스도 타자들이 끈질기고, 투수들도 잘던졌다. 지금 우리가 그렇다. 9이닝 내내 상대를 압박하고 있다. 우리는 이기기 힘든 팀이 될 것이다. 그건 확실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타석에서 끈질긴 승부를 하고 있다. 27개의 아웃 모두 쉬운 아웃 하나없이 경기하고 있다. 그것이 우리가 이기는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재도전하는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로버츠는 19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을 4-3으로 이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 모두가 아직 할 일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고 있다"며 소감을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선수들의 희생이 있었다. 여전히 선수들은 우리가 하려는 일에 주인의식을 갖고 임하고 있다. 힘들었던 한 해 다저스 구단과 LA에 우승이라는 긍정적인 일을 안겨주는 것이 목표다. 우리는 궁지에 몰렸지만, 아주 좋은 팀을 상대로 3경기를 연달아 이겼다. 우리 선수들의 모습이 정말 보기좋다"며 말을 이었다.
로버츠는 특히 3회말 2사에서 저스틴 터너가 상대 선발 이안 앤더슨 상대로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고른 장면을 칭찬했다. "상대 선발이 빠른 아웃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저스틴이 좋은 승부를 보여줬다. 상대 선발의 투구 수를 올려줬다"며 결정적인 장면이라고 평했다. 터너의 병살 수비에 대해서도 "그가 갖고 있는 야구 지능을 잘 보여준다"며 호평했다.
다저스는 2년만에 다시 월드시리즈에 도전한다. 그는 2018년보다 플래툰 적용이 적다는 지적에 대해 "선수들이 노력해 얻은 결과다. 좌타자는 좌완, 우타자는 우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018년에는 몇몇 선수들이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보스턴 레드삭스에 1승 4패로 패했던 그는 "그때 레드삭스에 무키 벳츠가 없었다면 우리가 이겼을 것"이라며 웃었다. 이어 "우리는 경험을 쌓았다. 지금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당시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었던 벳츠는 "그때 상대한 다저스와 지금의 다저스는 비슷한 점이 많다"고 답했다. "그때 다저스도 타자들이 끈질기고, 투수들도 잘던졌다. 지금 우리가 그렇다. 9이닝 내내 상대를 압박하고 있다. 우리는 이기기 힘든 팀이 될 것이다. 그건 확실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타석에서 끈질긴 승부를 하고 있다. 27개의 아웃 모두 쉬운 아웃 하나없이 경기하고 있다. 그것이 우리가 이기는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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