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애런 브룩스(30·KIA)가 프로야구 KBO리그 9월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KBO리그 9월 MVP 후보를 5일 공개했다. 브룩스를 비롯해 드류 루친스키, 양의지, 박민우(이상 NC), 최원준(KIA), 로베르토 라모스(LG) 등 총 6명이 이름을 올렸다.
가족의 교통사고 때문에 시즌을 일찍 마친 브룩스의 이름이 단연 눈에 띈다. 성적은 MVP 후보 1순위로 꼽기에 손색이 없다. KIA의 에이스로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브룩스는 9월 4경기에 등판해 28⅓이닝 3실점으로 짠물 투구를 펼쳤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0점대 평균자책점인 0.95를 기록했다.
등판할 때마다 승리투수(4승)가 됐다. 다승 부문에서도 루친스키와 공동 1위에 오른 브룩스는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이 0.64에 불과했다.
9월 MVP 후보 중 투수는 브룩스와 루친스키, 2명뿐이다. 단언컨대 ‘9월의 투수’는 브룩스였다. 퍼포먼스만 고려하면, 5경기 4승 31⅔이닝 36탈삼진을 기록한 루친스키보다 브룩스가 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NC의 고공 행진을 이끈 양의지와 박민우가 브룩스의 경쟁자로 꼽힌다.
양의지는 9월 한 달간 리그에서 가장 많은 32타점을 쓸어 담았다. 9월 18일 문학 SK전에선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7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홈런을 8개나 쏘아 올리며 홈런 2위, 장타율(0.673) 1위에도 올랐다.
NC 테이블세터 박민우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박민우는 총 26경기에 출전해 100타수 41안타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4할 타율(0.410)을 기록했다. 출루율(0.475) 또한 리그 1위였다. 홈 베이스도 20차례나 밟아 득점 4위에 올랐다.
브룩스의 팀 동료인 최원준도 경쟁 상대다. KIA의 리드오프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최원준은 높은 타율(0.374·5위)과 출루율(0.452·2위)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월간 최다 득점(25) 공동 1위이기도 하다.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최종 선정된다.
9월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함께 60만 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 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9월 MVP 수상자는 오는 11일 발표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런 브룩스(30·KIA)가 프로야구 KBO리그 9월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KBO리그 9월 MVP 후보를 5일 공개했다. 브룩스를 비롯해 드류 루친스키, 양의지, 박민우(이상 NC), 최원준(KIA), 로베르토 라모스(LG) 등 총 6명이 이름을 올렸다.
가족의 교통사고 때문에 시즌을 일찍 마친 브룩스의 이름이 단연 눈에 띈다. 성적은 MVP 후보 1순위로 꼽기에 손색이 없다. KIA의 에이스로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브룩스는 9월 4경기에 등판해 28⅓이닝 3실점으로 짠물 투구를 펼쳤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0점대 평균자책점인 0.95를 기록했다.
등판할 때마다 승리투수(4승)가 됐다. 다승 부문에서도 루친스키와 공동 1위에 오른 브룩스는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이 0.64에 불과했다.
9월 MVP 후보 중 투수는 브룩스와 루친스키, 2명뿐이다. 단언컨대 ‘9월의 투수’는 브룩스였다. 퍼포먼스만 고려하면, 5경기 4승 31⅔이닝 36탈삼진을 기록한 루친스키보다 브룩스가 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NC의 고공 행진을 이끈 양의지와 박민우가 브룩스의 경쟁자로 꼽힌다.
양의지는 9월 한 달간 리그에서 가장 많은 32타점을 쓸어 담았다. 9월 18일 문학 SK전에선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7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홈런을 8개나 쏘아 올리며 홈런 2위, 장타율(0.673) 1위에도 올랐다.
NC 테이블세터 박민우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박민우는 총 26경기에 출전해 100타수 41안타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4할 타율(0.410)을 기록했다. 출루율(0.475) 또한 리그 1위였다. 홈 베이스도 20차례나 밟아 득점 4위에 올랐다.
브룩스의 팀 동료인 최원준도 경쟁 상대다. KIA의 리드오프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최원준은 높은 타율(0.374·5위)과 출루율(0.452·2위)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월간 최다 득점(25) 공동 1위이기도 하다.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최종 선정된다.
9월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함께 60만 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 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9월 MVP 수상자는 오는 11일 발표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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