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노기완 기자
김태진(25·KIA타이거즈)이 키움 히어로즈 상대로 공·수·주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며 팀을 공동 5위로 견인했다.
김태진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KIA는 3-2로 승리했으며 117경기 63승 54패 승률 0.538로 두산 베어스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2회 첫 타석에서 김태진은 좌측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2사에서는 도루에 성공하며 2루에 안착했다. 이어 박찬호가 내야 땅볼을 치는 데 그쳤으나 상대 2루수 에디슨 러셀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1루에서 세이프됐다. 김태진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재빨리 홈으로 쇄도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김태진은 8회초에 팀 승리를 결정짓는 적시타를 만들었다. 1사 1루에서 안우진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대주자로 나온 1루 주자 최정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이었다. 8회말 김태진은 무사에서 대타 이지영이 때린 위협적인 타구를 슬라이딩해서 잡아낸 뒤 안정적으로 1루로 송구해서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20일만에 1군에 복귀한 전상현은 김태진의 수비 덕분에 안정적으로 투구할 수 있었다.
8월12일 NC다이노스에서 KIA로 트레이드된 김태진은 9월 20경기에서 타율 0.321 25안타 10타점으로 활약했다. 줄곧 3루수로 고민이 많았던 KIA는 김태진이 합류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김태진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어 행복한 거 같다. 트레이드돼서 꾸준히 경기에서 뛸 수 있기 때문이다. 3루에서 어떻게 보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NC에서 kt위즈와 함께 치열한 5위 싸움을 펼친 김태진은 올해에도 KIA에서 두산 베어스와 5강 경쟁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태진은 “지난해에도 그런 경험이 있었다. 그런 계기를 통해 올해에도 집중력 있는 활약을 해서 팀에 이바지한다면 5강 싸움을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진(25·KIA타이거즈)이 키움 히어로즈 상대로 공·수·주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며 팀을 공동 5위로 견인했다.
김태진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KIA는 3-2로 승리했으며 117경기 63승 54패 승률 0.538로 두산 베어스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2회 첫 타석에서 김태진은 좌측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2사에서는 도루에 성공하며 2루에 안착했다. 이어 박찬호가 내야 땅볼을 치는 데 그쳤으나 상대 2루수 에디슨 러셀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1루에서 세이프됐다. 김태진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재빨리 홈으로 쇄도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김태진은 8회초에 팀 승리를 결정짓는 적시타를 만들었다. 1사 1루에서 안우진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대주자로 나온 1루 주자 최정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이었다. 8회말 김태진은 무사에서 대타 이지영이 때린 위협적인 타구를 슬라이딩해서 잡아낸 뒤 안정적으로 1루로 송구해서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20일만에 1군에 복귀한 전상현은 김태진의 수비 덕분에 안정적으로 투구할 수 있었다.
8월12일 NC다이노스에서 KIA로 트레이드된 김태진은 9월 20경기에서 타율 0.321 25안타 10타점으로 활약했다. 줄곧 3루수로 고민이 많았던 KIA는 김태진이 합류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김태진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어 행복한 거 같다. 트레이드돼서 꾸준히 경기에서 뛸 수 있기 때문이다. 3루에서 어떻게 보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NC에서 kt위즈와 함께 치열한 5위 싸움을 펼친 김태진은 올해에도 KIA에서 두산 베어스와 5강 경쟁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태진은 “지난해에도 그런 경험이 있었다. 그런 계기를 통해 올해에도 집중력 있는 활약을 해서 팀에 이바지한다면 5강 싸움을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