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오늘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강자들을 살펴보며 경륜 재개장 시 판도를 예상해 보았다.
▲ 수도권 자타 공인 No.1 정종진
지난해 연말 경륜 역사상 최초로 그랑프리 대상경주 4연패를 달성한 정종진은 매사 겸손하며 성실한 훈련 태도까지 갖춘 무결점 절대 강자다.
정종진은 김포팀 소속으로 수도권을 대표하는데 같은 슈퍼특선(SS)급인 정하늘과 신은섭, 2020년 상반기까지 슈퍼특선급이었던 황승호가 팀은 다르지만 같은 수도권 선수들로 정종진과 협공을 펼칠 수 있는 든든한 아군 세력들이다. 여기에 정종진과 같은 팀으로 단짝 중의 단짝이며 전법 상의 궁합도 가장 이상적인 김형완과 슈퍼급 수준의 선행력을 보유한 전원규와 정해민, 직선 주로에서 날카로운 정재완과 곽현명 모두 한방이 있는 선수들로 지역 간 대결이 될 수 있는 큰 경주에서 정종진에게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충청권 황인혁 ‘흐름 좌우할 캐스팅 보트’
▲ 경상권 슈퍼루키 임채빈
▲ 호남권 최래선 단기필마 고군분투
경륜뱅크의 배재국 예상팀장은 “강팀으로 성장한 세종팀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 선수들의 득세는 특선급 판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더 이상 서로를 위한 타협점을 찾기 힘들어진 수도권과 충청권의 맞대결 양상은 이제 불가피해 보인다. 또한 임채빈의 등장으로 지각변동을 예고한 경상권 선수들의 비약과 일격필살을 각오한 호남권 선수들의 역공에 의한 혼전 구도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변수를 대비한 투자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강자들을 살펴보며 경륜 재개장 시 판도를 예상해 보았다.
▲ 수도권 자타 공인 No.1 정종진
지난해 연말 경륜 역사상 최초로 그랑프리 대상경주 4연패를 달성한 정종진은 매사 겸손하며 성실한 훈련 태도까지 갖춘 무결점 절대 강자다.
정종진은 김포팀 소속으로 수도권을 대표하는데 같은 슈퍼특선(SS)급인 정하늘과 신은섭, 2020년 상반기까지 슈퍼특선급이었던 황승호가 팀은 다르지만 같은 수도권 선수들로 정종진과 협공을 펼칠 수 있는 든든한 아군 세력들이다. 여기에 정종진과 같은 팀으로 단짝 중의 단짝이며 전법 상의 궁합도 가장 이상적인 김형완과 슈퍼급 수준의 선행력을 보유한 전원규와 정해민, 직선 주로에서 날카로운 정재완과 곽현명 모두 한방이 있는 선수들로 지역 간 대결이 될 수 있는 큰 경주에서 정종진에게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충청권 황인혁 ‘흐름 좌우할 캐스팅 보트’
황인혁.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 제공
벨로드롬의 성난 황소 황인혁은 충청권을 대표하는 선수다. 과거 수적 우위를 점한 경상권 선수들에 맞서기 위해 수도권 선수들과 공생관계를 맺어온 충청권 선수들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수도권 선수들의 평균적인 기량이 올라가고 세대교체에 실패한 경상권 선수들의 기량이 내려가며 맞이하게 된 수도권 천하에서 충청권 선수들은 더 이상 수도권 선수들과의 공생관계는 먼 옛날이야기처럼 느끼게 된다. 결국 과거의 전략적인 협공보다는 너도나도 한번 해보자고 강공 승부수를 띄울 수도 있는 흐름이 되었고 그 중심에는 황인혁이 눈에 띈다.▲ 경상권 슈퍼루키 임채빈
임채빈.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 제공
경상권의 유일한 슈퍼특선(SS)급 선수인 성낙송은 한동안 외로운 싸움을 해오고 있다. 많은 결승전 경주에서 다수의 수도권 선수들과 상대하게 되었고 집요한 견제 속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임채빈이라는 거물급 신인이 등장하며 경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아직은 뚜껑을 열기도 전이지만 임채빈의 가능성은 정종진의 아성에 도전할 만한 존재로 느껴진다. 여기에 노련한 이현구와 몸싸움에 능한 박용범, 윤민우까지 잘 어우러진다면 수도권 천하를 깨트릴 수 있는 강력한 라인이 만들어질 수 있다.▲ 호남권 최래선 단기필마 고군분투
최래선.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 제공
팀의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신인들의 수혈이 절실한 호남권은 최래선 혼자 고군분투하는 형국이다. 두 바퀴 선행을 하던 철각 이명현은 과거의 기량에 머물러 있고 불사조 김민철은 이제 노장급 대열에 있다. 최래선과 팀 연대가 가능한 이으뜸이 운영 능력을 어느 정도 갖춘다면 또 다른 변수가 될 수도 있겠지만 호남권 선수들 모두는 매 경주 수적인 열세를 감당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경륜뱅크의 배재국 예상팀장은 “강팀으로 성장한 세종팀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 선수들의 득세는 특선급 판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더 이상 서로를 위한 타협점을 찾기 힘들어진 수도권과 충청권의 맞대결 양상은 이제 불가피해 보인다. 또한 임채빈의 등장으로 지각변동을 예고한 경상권 선수들의 비약과 일격필살을 각오한 호남권 선수들의 역공에 의한 혼전 구도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변수를 대비한 투자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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