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2020년 LG트윈스는 양석환(29)이 5년간 봤던 팀이 아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뒤 일주일, 그 차이를 느낄 시간으로 충분했다.
양석환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건 8월 28일. LG는 그 뒤 치른 4경기에서 무패(3승 1무)를 기록했다. 뒷심을 발휘해 연장 접전 끝에 kt를 제압했으며, 유난히 약했던 두산을 상대로도 우세(1승 1무)를 보였다. SK와 원정경기에선 13득점의 폭발력을 과시했다.
양석환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팀에 합류한 후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괜히 내가 온 후 연패에 빠졌다면 마음이 편치 않았을 거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확실히 타선에 힘이 생긴 것 같다. 초반에 점수 차가 벌어져도 중·후반에 추격해 뒤집을 수 있다. 가장 큰 변화 같다”라고 했다.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의 LG는 3위에 올라있다. 선두 NC와는 3경기 차다. 3일과 4일 잠실 2연전 결과에 따라 1경기 차까지 따라잡을 수 있다.
LG 선수들은 ‘올해가 우승의 적기’라고 입을 모았다. 맏형 박용택도 입단 이래 최강의 잔력이라고 극찬했다.
4경기밖에 뛰지 않았으나 양석환도 ‘강해진’ LG를 느꼈다. 그는 “진짜 우승할 만한 전력 같다. (부상자가 돌아와) 완전체가 된다면, 다른 팀 못지않게 좋은 타선이다. (김)현수 형과 라모스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우린 좋은 팀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우승 운이 좀 있다. 아마추어 시절에도 우승을 다 경험했다. 지금 같은 분위기면 정규시즌 1위도 가능할 것 같다. 1위를 해야 한다. 어떤 선수든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팀 분위기도 매우 좋다고. 양석환은 “더그아웃이 상당히 시끄러워졌다. 늘 밝은 분위기여서 좋은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다. 선배들부터 힘을 내주니까 후배들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그렇게 선순환이 되는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년 LG트윈스는 양석환(29)이 5년간 봤던 팀이 아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뒤 일주일, 그 차이를 느낄 시간으로 충분했다.
양석환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건 8월 28일. LG는 그 뒤 치른 4경기에서 무패(3승 1무)를 기록했다. 뒷심을 발휘해 연장 접전 끝에 kt를 제압했으며, 유난히 약했던 두산을 상대로도 우세(1승 1무)를 보였다. SK와 원정경기에선 13득점의 폭발력을 과시했다.
양석환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팀에 합류한 후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괜히 내가 온 후 연패에 빠졌다면 마음이 편치 않았을 거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확실히 타선에 힘이 생긴 것 같다. 초반에 점수 차가 벌어져도 중·후반에 추격해 뒤집을 수 있다. 가장 큰 변화 같다”라고 했다.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의 LG는 3위에 올라있다. 선두 NC와는 3경기 차다. 3일과 4일 잠실 2연전 결과에 따라 1경기 차까지 따라잡을 수 있다.
LG 선수들은 ‘올해가 우승의 적기’라고 입을 모았다. 맏형 박용택도 입단 이래 최강의 잔력이라고 극찬했다.
4경기밖에 뛰지 않았으나 양석환도 ‘강해진’ LG를 느꼈다. 그는 “진짜 우승할 만한 전력 같다. (부상자가 돌아와) 완전체가 된다면, 다른 팀 못지않게 좋은 타선이다. (김)현수 형과 라모스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우린 좋은 팀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우승 운이 좀 있다. 아마추어 시절에도 우승을 다 경험했다. 지금 같은 분위기면 정규시즌 1위도 가능할 것 같다. 1위를 해야 한다. 어떤 선수든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팀 분위기도 매우 좋다고. 양석환은 “더그아웃이 상당히 시끄러워졌다. 늘 밝은 분위기여서 좋은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다. 선배들부터 힘을 내주니까 후배들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그렇게 선순환이 되는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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