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유치 등 태권도 신규예산안 10억원 편성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2021년 정부 예산·기금 운용계획안이 9월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안 총 6조8273억 원에는 ‘태권도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신규편성 10억 원도 포함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외 태권도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태권도원 수련 시설을 기반으로 하는 ‘태권체험’을 운영하고 세계태권도연맹(WT)이 승인하는 국제적 규모의 태권도 대회를 정례 유치해 태권도 모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라며 신규예산안 편성 이유를 설명했다.
‘태권도 관광객 유치 확대’ 예산안은 ▲태권도 관광 육성 ▲태권도 국제대회 개최로 나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태권도 관광 활성화를 통한 태권도원 관광객 유치 및 신한류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핵심 관광콘텐츠를 개발하여 전라북도 무주군의 태권도원을 활성화하여 코로나19 종료 후 국내 관광시장 활성화 및 외래관광객 유치 확대, 나아가 신한류 확산에 이바지한다”라는 계획이다.
‘태권도 성지’이자 ‘태권도 수련·체험 중심지’로서의 핵심 콘텐츠화를 위해 ‘태권스테이’를 운영하고 국제대회를 정기적으로 유치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태권도원 수련 시설을 기반으로 치유·참살이 가치를 담은 태권도 수련·체험콘텐츠를 개발하여 ‘태권스테이’를 브랜드화”한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태권도 등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을 위해서도 약 339억 원을 2021년 예산안에 편성했다. 전년보다 62억 원이 증가한 액수다.
스포츠강좌이용권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수급가구 및 차상위 계층에 속한 만5~18세 저소득층 유·청소년에게 지원된다. 1인당 1강좌당 월 8만 원 범위에서 8개월 이상 지속적 스포츠활동 기회를 2021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강좌이용권은 시·군·구청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태권도장, 헬스장, 수영장 등 전국 1만여 개 가맹 체육시설에서 이용할 수 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