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LG트윈스의 8월은 우승 향기가 나기 충분했다. ‘8월에 치고 올라간다’는 신조어의 주인공은 실상 LG였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리드오프 이천웅(32)의 부상 공백을 완벽히 메운 홍창기(27)가 있었다.
LG는 30일 오후 5시 16분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14차전에서 4-1로 이겼다. 8월 마지막 경기였던 이 경기 승리로 LG는 8월 성적을 16승 1무 8패로 마무리 하며 월간 승률 1위(0.667)에 올랐다.
8월 승률 1위 성적을 바탕으로 LG는 55승 2무 40패의 시즌 성적으로 3위에 올라있다. 이날 승리로 55승 2무 40패로 4위 두산(52승 3무 41패)와 2경기 차로 벌린 3위 자리를 지켰다. 2위 키움 히어로즈(59승 40패)와도 2경기 차로 근접해있다. 1위 NC다이노스(56승 2무 34패)와는 3.5경기 차다.
LG는 7월 17일 한화전에서 리드오프 이천웅이 손목 콩알뼈 골절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하지만 홍창기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낮은 타율에도 출루율이 높아 새로운 출루머신으로 기대를 모았던 홍창기는 8월에는 타격감까지 뜨거웠다. 8월 월간 타율이 0.326(92타수 24안타)이었다. 시즌 타율도 어느새 0.274까지 끌어올렸다.
출루율은 여전히 높다. 0.411로 LG 공격의 첨병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8월 출루율도 0.436이다.
30일에는 두 경기에 모두 리드오프로 나서 팀의 1승 1무를 이끌었다. 이날 열린 경기에 앞서 전날(29일) 비로 중단된 두산과의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가 열렸기 때문이다. 4회초부터 시작된 이 경기에서 홍창기는 7회말 우중간 2루타를 때리며 로베르토 라모스의 투런 홈런때 홈을 밟기도 했다. 다만 이 경기는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뒤에 열린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는데, 안타 2개가 모두 2루타였다. 2루타를 때리고 모두 홈을 밟았다.
경기 후 홍창기는 “오늘 처음으로 하루에 두 번 경기를 나갔는데 힘들었지만,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서스펜디드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서 아쉬웠지만,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커서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한 것 같다”며 “타석에서는 ‘편안하게 포인트만 맞히자’라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계속 좋은 분위기 이어갈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G트윈스의 8월은 우승 향기가 나기 충분했다. ‘8월에 치고 올라간다’는 신조어의 주인공은 실상 LG였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리드오프 이천웅(32)의 부상 공백을 완벽히 메운 홍창기(27)가 있었다.
LG는 30일 오후 5시 16분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14차전에서 4-1로 이겼다. 8월 마지막 경기였던 이 경기 승리로 LG는 8월 성적을 16승 1무 8패로 마무리 하며 월간 승률 1위(0.667)에 올랐다.
8월 승률 1위 성적을 바탕으로 LG는 55승 2무 40패의 시즌 성적으로 3위에 올라있다. 이날 승리로 55승 2무 40패로 4위 두산(52승 3무 41패)와 2경기 차로 벌린 3위 자리를 지켰다. 2위 키움 히어로즈(59승 40패)와도 2경기 차로 근접해있다. 1위 NC다이노스(56승 2무 34패)와는 3.5경기 차다.
LG는 7월 17일 한화전에서 리드오프 이천웅이 손목 콩알뼈 골절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하지만 홍창기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낮은 타율에도 출루율이 높아 새로운 출루머신으로 기대를 모았던 홍창기는 8월에는 타격감까지 뜨거웠다. 8월 월간 타율이 0.326(92타수 24안타)이었다. 시즌 타율도 어느새 0.274까지 끌어올렸다.
출루율은 여전히 높다. 0.411로 LG 공격의 첨병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8월 출루율도 0.436이다.
30일에는 두 경기에 모두 리드오프로 나서 팀의 1승 1무를 이끌었다. 이날 열린 경기에 앞서 전날(29일) 비로 중단된 두산과의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가 열렸기 때문이다. 4회초부터 시작된 이 경기에서 홍창기는 7회말 우중간 2루타를 때리며 로베르토 라모스의 투런 홈런때 홈을 밟기도 했다. 다만 이 경기는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뒤에 열린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는데, 안타 2개가 모두 2루타였다. 2루타를 때리고 모두 홈을 밟았다.
경기 후 홍창기는 “오늘 처음으로 하루에 두 번 경기를 나갔는데 힘들었지만,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서스펜디드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서 아쉬웠지만,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커서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한 것 같다”며 “타석에서는 ‘편안하게 포인트만 맞히자’라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계속 좋은 분위기 이어갈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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