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22·신트트라위던)가 뛰는 벨기에 프로축구 1부 주필러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다음 시즌에는 기존보다 두 팀이 늘어난 18개 팀 체제로 운영됩니다.
AP통신은 벨기에 프로축구를 관장하는 프로리그가 2019-2020시즌 최하위(16위) 팀인 바슬란트-베베런의 강등에 대한 법원 취소 판결과 리그 운영상의 문제 때문에 2020-2021시즌 참가 팀 수를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습니다.
프로리그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던 지난 4월에 1, 2부 리그를 그대로 종료키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시 순위가 그대로 최종 순위로 확정됐습니다. 1위 브뤼헤가 우승팀, 최하위인 바슬란트-베베런이 2부로 자동 강등되는 최하위가 됐습니다.
바슬란트-베베런은 15위 우스텐테에 승점 2가 뒤졌습니다. 마지막 30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을 면할 수 있었던 바슬란트-베베런은 억울하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습니다.
1부리그는 잔류 15개 팀에 2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승리 팀을 더해 다음 시즌에도 16개 팀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바슬란트-베베런의 잔류가 확정되면서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17개 팀 체제가 되면 매 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팀이 하나씩 생기기 때문에 프로리그는 아예 1부 리그 팀 수를 2020-2021, 2021-2022 두 시즌만 18개 팀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던 루벤과 브엘세쇼트는 맞대결 없이 곧바로 1부 리그로 승격하는 행운을 잡았습니다.
한편, 이승우는 소속팀 신트트라위던에서 순조롭게 오는 8일 개막하는 새 시즌을 준비 중입니다.
이승우는 최근 다른 팀과의 평가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