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구창모(23·NC)가 333일 만에 홈런 세 방을 맞았다. 평균자책점 1위 자리도 불안해졌다.
31일 만에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의 마운드에 오른 구창모는 7이닝을 소화했다. 26일 kt 타선을 6피안타 3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묶었다.
1점 홈런짜리 세 방으로 실점을 기록했다. 황재균(1회), 배정대(4회), 심우준(7회)이 구창모를 상대로 나란히 아치를 그렸다. kt는 이날 경기까지 홈런 총 82개를 터뜨렸다. NC(95개) 다음으로 뛰어난 홈런 생산 능력이다.
이전 12경기에서 구창모의 피홈런은 딱 3개였다. 한 경기에 2개 이상 홈런을 맞은 적도 없었다. 상당히 낯선 모습이었다.
2015년 신인 2차 1라운드 3순위로 NC에 지명된 구창모가 한 경기 3피홈런을 기록한 것은 통산 세 번째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피홈런 타이기록. 2018년 7월 16일 사직 롯데전(2⅓이닝 6실점)과 2019년 8월 28일 창원 kt전(6이닝 5실점)에서도 홈런 3개씩을 얻어맞았다.
그래도 내구성은 강했다. 홈런 외에는 실점이 없었다. 6회에는 1사 1, 2루 위기를 막았다.
그렇지만 구창모의 소득은 없었다. 4-3의 8회, 구창모에 이어 등판한 배재환이 2사 2, 3루에서 장성우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불펜의 방화로 2시즌 연속 1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던 구창모다.
평균자책점은 1.35에서 1.55로 상승했다. 1위 자리를 지켰으나 2위 댄 스트레일리(1.88·롯데), 3위 드류 루친스키(1.99·NC)와 격차가 좁혀졌다.
그나마 탈삼진 부문 1위를 탈환했다. 탈삼진 7개를 추가한 구창모는 총 99개를 기록했다. 97개의 스트레일리를 따돌렸다.
한편, 최하위 한화는 브랜든 반즈가 KBO리그 1호 홈런을 터졌으나 SK에 4-7로 졌다. 7회에만 5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워익 서폴드가 6이닝 3실점으로 5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했으나 뒷심이 약했다.
연패가 8경기로 늘어난 한화는 9위 SK와 승차가 8.5경기로 벌어졌다. 17승 52패로 20승 고지가 너무 멀게만 느껴진다.
KIA는 데이비드 뷰캐넌(5이닝 6실점 4자책)을 초반에 무너뜨리며 8-5로 이겼다.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2위 두산과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창모(23·NC)가 333일 만에 홈런 세 방을 맞았다. 평균자책점 1위 자리도 불안해졌다.
31일 만에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의 마운드에 오른 구창모는 7이닝을 소화했다. 26일 kt 타선을 6피안타 3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묶었다.
1점 홈런짜리 세 방으로 실점을 기록했다. 황재균(1회), 배정대(4회), 심우준(7회)이 구창모를 상대로 나란히 아치를 그렸다. kt는 이날 경기까지 홈런 총 82개를 터뜨렸다. NC(95개) 다음으로 뛰어난 홈런 생산 능력이다.
이전 12경기에서 구창모의 피홈런은 딱 3개였다. 한 경기에 2개 이상 홈런을 맞은 적도 없었다. 상당히 낯선 모습이었다.
2015년 신인 2차 1라운드 3순위로 NC에 지명된 구창모가 한 경기 3피홈런을 기록한 것은 통산 세 번째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피홈런 타이기록. 2018년 7월 16일 사직 롯데전(2⅓이닝 6실점)과 2019년 8월 28일 창원 kt전(6이닝 5실점)에서도 홈런 3개씩을 얻어맞았다.
그래도 내구성은 강했다. 홈런 외에는 실점이 없었다. 6회에는 1사 1, 2루 위기를 막았다.
그렇지만 구창모의 소득은 없었다. 4-3의 8회, 구창모에 이어 등판한 배재환이 2사 2, 3루에서 장성우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불펜의 방화로 2시즌 연속 1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던 구창모다.
평균자책점은 1.35에서 1.55로 상승했다. 1위 자리를 지켰으나 2위 댄 스트레일리(1.88·롯데), 3위 드류 루친스키(1.99·NC)와 격차가 좁혀졌다.
그나마 탈삼진 부문 1위를 탈환했다. 탈삼진 7개를 추가한 구창모는 총 99개를 기록했다. 97개의 스트레일리를 따돌렸다.
한편, 최하위 한화는 브랜든 반즈가 KBO리그 1호 홈런을 터졌으나 SK에 4-7로 졌다. 7회에만 5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워익 서폴드가 6이닝 3실점으로 5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했으나 뒷심이 약했다.
연패가 8경기로 늘어난 한화는 9위 SK와 승차가 8.5경기로 벌어졌다. 17승 52패로 20승 고지가 너무 멀게만 느껴진다.
KIA는 데이비드 뷰캐넌(5이닝 6실점 4자책)을 초반에 무너뜨리며 8-5로 이겼다.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2위 두산과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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