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고대하던 손흥민(28)의 골이 5개월 만에 터졌다. 4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EPL)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작성한 순간이었다.
기록 달성은 하나 더 있었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결승 골을 도우면서 EPL 단일 시즌 첫 10득점-10도움을 세웠다. 아시아인 최초의 EPL 10-10 기록이다.
손흥민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아스날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1득점 1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특급 활약으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52를 기록한 토트넘은 아스날, 번리(이상 승점 50)를 밀어내고 8위로 도약했다. 2020-21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권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7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52)와 승점 2차다.
전체적으로 토트넘에 답답한 경기였다. 그중에서 눈에 톡톡 튀었던 손흥민이었다. 0-1의 전반 19분, 아스날 수비진의 백패스를 가로채더니 절묘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넣었다. 넓은 시야와 빠른 상황 판단 능력이 돋보였다.
손흥민의 시즌 공식 17호 골이자 EPL 10호 골이다. 이로써 2016-17시즌부터 4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반가운 득점이다. 지난 2월 아스톤 빌라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3-2 역전승을 이끈 후 오랫동안 침묵했던 손흥민이다.
손흥민의 골로 분위기를 바꾼 토트넘은 아스날과 대등하게 겨뤘으나 번번이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벤 데이비스가 전반 30분에 날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한 게 뼈아팠다.
그러나 손흥민의 발끝에서 승부의 균형을 깨졌다. 손흥민은 후반 36분에 코너킥 키커로 나섰고, 정확한 패스로 알데르베이럴트의 역전 골을 도왔다.
손흥민의 EPL 10호 도움이었다. 이에 10득점-10도움을 작성했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뒤 단일 시즌 EPL 두 자릿수 득점 및 도움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었다. 그동안 EPL에서 뛰었던 수많은 아시아인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대하던 손흥민(28)의 골이 5개월 만에 터졌다. 4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EPL)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작성한 순간이었다.
기록 달성은 하나 더 있었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결승 골을 도우면서 EPL 단일 시즌 첫 10득점-10도움을 세웠다. 아시아인 최초의 EPL 10-10 기록이다.
손흥민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아스날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1득점 1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특급 활약으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52를 기록한 토트넘은 아스날, 번리(이상 승점 50)를 밀어내고 8위로 도약했다. 2020-21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권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7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52)와 승점 2차다.
전체적으로 토트넘에 답답한 경기였다. 그중에서 눈에 톡톡 튀었던 손흥민이었다. 0-1의 전반 19분, 아스날 수비진의 백패스를 가로채더니 절묘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넣었다. 넓은 시야와 빠른 상황 판단 능력이 돋보였다.
손흥민의 시즌 공식 17호 골이자 EPL 10호 골이다. 이로써 2016-17시즌부터 4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반가운 득점이다. 지난 2월 아스톤 빌라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3-2 역전승을 이끈 후 오랫동안 침묵했던 손흥민이다.
손흥민의 골로 분위기를 바꾼 토트넘은 아스날과 대등하게 겨뤘으나 번번이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벤 데이비스가 전반 30분에 날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한 게 뼈아팠다.
그러나 손흥민의 발끝에서 승부의 균형을 깨졌다. 손흥민은 후반 36분에 코너킥 키커로 나섰고, 정확한 패스로 알데르베이럴트의 역전 골을 도왔다.
손흥민의 EPL 10호 도움이었다. 이에 10득점-10도움을 작성했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뒤 단일 시즌 EPL 두 자릿수 득점 및 도움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었다. 그동안 EPL에서 뛰었던 수많은 아시아인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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