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장원삼(37·롯데)이 50일 만에 다시 기회를 얻었다. 이번엔 명예를 회복할까.
롯데는 1일 KBO리그 창원 NC전에 장원삼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장원삼의 시즌 두 번째 등판이자 5월 12일 사직 두산전 이후 50일 만에 출전이다.
이번에도 임시 선발투수다. 선수 관리 차원에서 6월 24일 말소된 2년차 서준원은 다음 등판 일정에 맞춰 등록된다.
첫 기회를 너무 허망하게 놓쳤던 장원삼으로선 건재함을 보여줘야 할 차례다. 비 때문에 등판 일정이 한 차례 조정됐던 그는 두산전에서 3이닝 10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작하자마자 난타를 당했고 롯데도 6-11로 졌다. 개막 5연승의 상승세도 꺾였다. 허문회 감독은 공개적으로 장원삼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렇지만 장원삼은 주저앉지 않았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퓨처스리그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하고 있다. 5월 26일 퓨처스리그 상동 상무전에서 5실점(6이닝)을 했을 뿐이다.
특히 6월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6월 평균자책점은 1.00에 불과했다. 이를 발판으로 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3위(2.57)에 올라있다.
이번엔 낙동강 더비다. 시즌 첫 맞대결부터 4시간16분 혈투를 펼쳤다. 역대 한 경기 최다 투수 출전(19명)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이대호의 연장 11회 결승 홈런에 의해 승부가 갈렸다.
5할 승률(23승 23패)를 기록한 롯데는 비상을 꿈꾸고 있다. 6위 삼성과 0.5경기 차, 5위 KIA와 1.5경기 차에 불과하다. NC를 상대로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한다. 6월 30일 ‘오프너’였던 김대우(2⅓이닝 1실점)처럼 장원삼의 호투가 필요하다.
장원삼은 팀 타율 2위(0.293)의 NC 타선을 상대해야 한다. 단, 박민우가 햄스트링 통증으로 빠졌다. 장원삼의 통산 NC전 평균자책점은 5.79(60⅔이닝 40실점 39자책)로 강하지 않았다. 2014년(1승 평균자책점 2.77) 외에는 두드러진 성적이 없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원삼(37·롯데)이 50일 만에 다시 기회를 얻었다. 이번엔 명예를 회복할까.
롯데는 1일 KBO리그 창원 NC전에 장원삼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장원삼의 시즌 두 번째 등판이자 5월 12일 사직 두산전 이후 50일 만에 출전이다.
이번에도 임시 선발투수다. 선수 관리 차원에서 6월 24일 말소된 2년차 서준원은 다음 등판 일정에 맞춰 등록된다.
첫 기회를 너무 허망하게 놓쳤던 장원삼으로선 건재함을 보여줘야 할 차례다. 비 때문에 등판 일정이 한 차례 조정됐던 그는 두산전에서 3이닝 10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작하자마자 난타를 당했고 롯데도 6-11로 졌다. 개막 5연승의 상승세도 꺾였다. 허문회 감독은 공개적으로 장원삼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렇지만 장원삼은 주저앉지 않았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퓨처스리그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하고 있다. 5월 26일 퓨처스리그 상동 상무전에서 5실점(6이닝)을 했을 뿐이다.
특히 6월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6월 평균자책점은 1.00에 불과했다. 이를 발판으로 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3위(2.57)에 올라있다.
이번엔 낙동강 더비다. 시즌 첫 맞대결부터 4시간16분 혈투를 펼쳤다. 역대 한 경기 최다 투수 출전(19명)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이대호의 연장 11회 결승 홈런에 의해 승부가 갈렸다.
5할 승률(23승 23패)를 기록한 롯데는 비상을 꿈꾸고 있다. 6위 삼성과 0.5경기 차, 5위 KIA와 1.5경기 차에 불과하다. NC를 상대로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한다. 6월 30일 ‘오프너’였던 김대우(2⅓이닝 1실점)처럼 장원삼의 호투가 필요하다.
장원삼은 팀 타율 2위(0.293)의 NC 타선을 상대해야 한다. 단, 박민우가 햄스트링 통증으로 빠졌다. 장원삼의 통산 NC전 평균자책점은 5.79(60⅔이닝 40실점 39자책)로 강하지 않았다. 2014년(1승 평균자책점 2.77) 외에는 두드러진 성적이 없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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