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5월 29일, 스포츠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이날 스포츠계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2017년
워싱턴 내셔널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 도중 난투극이 벌어졌다. 워싱턴이 3-0으로 앞선 8회초, 샌프란시스코 헌터 스트릭랜드가 브라이스 하퍼에게 98마일 강속구를 던져 맞혔고, 하퍼가 마운드로 달려들며 두 선수 사이에 난투극이 벌어졌다. 일각에서는 2014년 디비전시리즈 대결 당시 두 선수가 설전을 주고받은 역사를 거론했지만, 정확한 싸움의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퍼가 4경기, 스트릭랜드가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 2017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망신을 당했다. 우즈는 이날 플로리다주 주피터 인근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 2010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로이 할라데이가 플로리다 말린스와 경기에서 11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20번째 기록이었다. 앞서 댈러스 브레이든이 퍼펙트게임을 달성한데 이어 할라데이가 기록을 세우며 1880년(리 리치몬드, 존 몽고메리 워드) 이후 한 시즌에 두 번의 퍼펙트 게임이 기록된 시즌이 됐다.
▲ 2002년
전직 내셔널리그 MVP 켄 캐미니티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와 인터뷰에서 현역 메이저리거의 50%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 2001년
미국 대법원이 장애가 있었던 골퍼 케이시 마틴이 퀄리파잉 대회 때는 모든 선수들이 예외없이 홀간 걸어서 이동해야한다는 PGA 투어의 규정에 대해 제기한 소송에서 마틴의 손을 들어줬다.
▲ 199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 팀이 8-7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그는 에드가르도 알폰소, 존 올러루드, 마이크 피아자를 연달아 아웃시키며 데뷔전에서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병현에게 5월 29일은 또 다른 의미가 있는 날이다. 2003년에는 애리조나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됐다. 애리조나는 쉐아 힐덴브랜드를 받는 조건으로 김병현을 내줬다.
▲ 1997년
유타 재즈가 서부컨퍼런스 결승 6차전에서 휴스턴 로켓츠를 103-100으로 꺾고 구단 역사상 첫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존 스탁턴이 3점슛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 1997년
뉴욕 양키스가 일본 출신 투수 이라부 히데키와 계약에 합의했다. 게약금 850만 달러 포함, 4년에 1280만 달러를 받는 계약이었다.
▲ 1993년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호세 칸세코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서 투수로 등판했다. 1-15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그는 투구 도중 팔을 다쳤고, 팔꿈치 수술을 받고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 1991년
이탈리아 바리의 스타디오 산 니콜라에서 열린 유러피언컵 결승에서 유고슬라비아의 레드스타 베오그라드와 프랑스의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붙었다. 두 팀은 연장까지 한 골도 넣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베오그라드가 5-3으로 이겼다.
▲ 1990년
오클랜드 어슬레티스의 리키 헨더슨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도루를 기록하며 통산 893도루를 기록, 타이 콥이 갖고 있던 아메리칸리그 최다 도루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날 뉴욕 메츠는 데이비 존슨 감독을 경질하고 버드 해렐슨 코치에게 감독 대행을 맡겼다.
▲ 198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3루수 마이크 슈미트가 39세의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MVP 3회, 올스타 12회, 골드글러브 10회, 실버슬러거 6회를 수상했으며 1980년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되며 필라델피아의 우승에 기여했던 그는 그해 42경기에서 타율 0.203으로 부진했다. 올스타에 뽑혔지만, 뛰지는 않았다.
▲ 1985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잉글랜드 리버풀과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유러피언컵 결승 직전 양 팀 팬들이 충돌, 39명이 사망하고 600여 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34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일로 리버풀은 6년, 잉글랜드 팀들은 5년간 유럽 국가대항전 출전 금지 징계가 내려졌다. 경기는 유벤투스가 1-0으로 이겼다.
▲ 1977년
자넷 거스리가 여성 드라이버 최초로 인디애나폴리스 500 경주 본선에 출전했다. 전체 33명의 참가자중 29위에 올랐다.
▲ 1968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러피언컵 결승에서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르투갈의 벤피카를 연장전 끝에 4-1로 이겼다. 잉글랜드 팀중에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 1965년
롤랑가로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프레드 스톨이 토니 로치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레슬리 터너 보우리가 마가렛 스미스를 꺾고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 1959년
드와잇 아이젠하워 대통령과 백악관 보자진이 보스턴 레드삭스와 워싱턴 세네이터스의 경기를 찾았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세네이터스 슬러거 하몬 킬레브루가 홈런을 때린 공에 그의 사인을 받았다.
▲ 1957년
로버트 와그너 뉴욕 시장이 서부로 연고 이전을 추진중인 다저스, 자이언츠와 면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결국 그는 이들의 연고 이전을 막지 못했다.
▲ 1954년
롤랑가로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토니 트라버트가 아트 라센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모린 코놀리가 지넷 바이카일을 2-0으로 이겼다.
▲ 1948년
롤랑가로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프랭크 파커가 자로슬라브 드로브니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넬리 랜드리가 셜리 프라이를 2-1로 눌렀다.
▲ 1930년
시카고 컵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가 컵스 투수 할 칼슨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취소됐다.
▲ 1922년
미국 대법원이 야구가 사업보다는 스포츠의 성격이 강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로 야구는 독점금지법과 주와 주 사이에 적용되는 상업 규정을 적용받지 않게됐다.
▲ 1905년
브루클린 슈퍼바스의 우완 엘머 스트릭렛이 뉴욕 자이언츠와 경기 도중 "미스터리한 공"을 던졌다. 일부 역사가들은 이 공이 스핏볼이며,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최초로 스핏볼을 던진 투수라 보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월 29일, 스포츠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이날 스포츠계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2017년
워싱턴 내셔널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 도중 난투극이 벌어졌다. 워싱턴이 3-0으로 앞선 8회초, 샌프란시스코 헌터 스트릭랜드가 브라이스 하퍼에게 98마일 강속구를 던져 맞혔고, 하퍼가 마운드로 달려들며 두 선수 사이에 난투극이 벌어졌다. 일각에서는 2014년 디비전시리즈 대결 당시 두 선수가 설전을 주고받은 역사를 거론했지만, 정확한 싸움의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퍼가 4경기, 스트릭랜드가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 2017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망신을 당했다. 우즈는 이날 플로리다주 주피터 인근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 2010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로이 할라데이가 플로리다 말린스와 경기에서 11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20번째 기록이었다. 앞서 댈러스 브레이든이 퍼펙트게임을 달성한데 이어 할라데이가 기록을 세우며 1880년(리 리치몬드, 존 몽고메리 워드) 이후 한 시즌에 두 번의 퍼펙트 게임이 기록된 시즌이 됐다.
▲ 2002년
전직 내셔널리그 MVP 켄 캐미니티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와 인터뷰에서 현역 메이저리거의 50%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 2001년
미국 대법원이 장애가 있었던 골퍼 케이시 마틴이 퀄리파잉 대회 때는 모든 선수들이 예외없이 홀간 걸어서 이동해야한다는 PGA 투어의 규정에 대해 제기한 소송에서 마틴의 손을 들어줬다.
▲ 199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 팀이 8-7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그는 에드가르도 알폰소, 존 올러루드, 마이크 피아자를 연달아 아웃시키며 데뷔전에서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병현에게 5월 29일은 또 다른 의미가 있는 날이다. 2003년에는 애리조나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됐다. 애리조나는 쉐아 힐덴브랜드를 받는 조건으로 김병현을 내줬다.
▲ 1997년
유타 재즈가 서부컨퍼런스 결승 6차전에서 휴스턴 로켓츠를 103-100으로 꺾고 구단 역사상 첫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존 스탁턴이 3점슛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 1997년
뉴욕 양키스가 일본 출신 투수 이라부 히데키와 계약에 합의했다. 게약금 850만 달러 포함, 4년에 1280만 달러를 받는 계약이었다.
▲ 1993년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호세 칸세코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서 투수로 등판했다. 1-15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그는 투구 도중 팔을 다쳤고, 팔꿈치 수술을 받고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 1991년
이탈리아 바리의 스타디오 산 니콜라에서 열린 유러피언컵 결승에서 유고슬라비아의 레드스타 베오그라드와 프랑스의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붙었다. 두 팀은 연장까지 한 골도 넣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베오그라드가 5-3으로 이겼다.
▲ 1990년
오클랜드 어슬레티스의 리키 헨더슨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도루를 기록하며 통산 893도루를 기록, 타이 콥이 갖고 있던 아메리칸리그 최다 도루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날 뉴욕 메츠는 데이비 존슨 감독을 경질하고 버드 해렐슨 코치에게 감독 대행을 맡겼다.
▲ 198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3루수 마이크 슈미트가 39세의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MVP 3회, 올스타 12회, 골드글러브 10회, 실버슬러거 6회를 수상했으며 1980년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되며 필라델피아의 우승에 기여했던 그는 그해 42경기에서 타율 0.203으로 부진했다. 올스타에 뽑혔지만, 뛰지는 않았다.
▲ 1985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잉글랜드 리버풀과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유러피언컵 결승 직전 양 팀 팬들이 충돌, 39명이 사망하고 600여 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34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일로 리버풀은 6년, 잉글랜드 팀들은 5년간 유럽 국가대항전 출전 금지 징계가 내려졌다. 경기는 유벤투스가 1-0으로 이겼다.
▲ 1977년
자넷 거스리가 여성 드라이버 최초로 인디애나폴리스 500 경주 본선에 출전했다. 전체 33명의 참가자중 29위에 올랐다.
▲ 1968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러피언컵 결승에서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르투갈의 벤피카를 연장전 끝에 4-1로 이겼다. 잉글랜드 팀중에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 1965년
롤랑가로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프레드 스톨이 토니 로치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레슬리 터너 보우리가 마가렛 스미스를 꺾고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 1959년
드와잇 아이젠하워 대통령과 백악관 보자진이 보스턴 레드삭스와 워싱턴 세네이터스의 경기를 찾았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세네이터스 슬러거 하몬 킬레브루가 홈런을 때린 공에 그의 사인을 받았다.
▲ 1957년
로버트 와그너 뉴욕 시장이 서부로 연고 이전을 추진중인 다저스, 자이언츠와 면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결국 그는 이들의 연고 이전을 막지 못했다.
▲ 1954년
롤랑가로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토니 트라버트가 아트 라센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모린 코놀리가 지넷 바이카일을 2-0으로 이겼다.
▲ 1948년
롤랑가로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프랭크 파커가 자로슬라브 드로브니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넬리 랜드리가 셜리 프라이를 2-1로 눌렀다.
▲ 1930년
시카고 컵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가 컵스 투수 할 칼슨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취소됐다.
▲ 1922년
미국 대법원이 야구가 사업보다는 스포츠의 성격이 강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로 야구는 독점금지법과 주와 주 사이에 적용되는 상업 규정을 적용받지 않게됐다.
▲ 1905년
브루클린 슈퍼바스의 우완 엘머 스트릭렛이 뉴욕 자이언츠와 경기 도중 "미스터리한 공"을 던졌다. 일부 역사가들은 이 공이 스핏볼이며,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최초로 스핏볼을 던진 투수라 보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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