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70ｍ 질주' 원더골, BBC '올해의 골' 선정

손흥민(토트넘)이 지난해 12월 번리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에서 터트린 '70ｍ 드리블 원더골'이 영국 공영방송 BBC가 뽑은 '올해의 프리미어리그 골'로 선정됐습니다.

BBC는 오늘(8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된 상황에서 지금까지 성적을 토대로 팬 투표를 통해 뽑은 'BBC 스포츠 프리미어리그 어워즈'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 손흥민이 작년 12월 번리를 상대로 꽂은 '70ｍ 드리블 원더골'이 당당히 올해의 골로 선정했습니다.

당시 손흥민은 자기 진영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볼을 이어받아 엄청난 속도로 운동장을 가로지르며 상대 선수들을 따돌린 뒤 득점에 성공해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습니다.

손흥민은 팬 투표에서 전체 득표수의 28%를 차지해 당당히 '올해의 골' 주인공이 됐습니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23%), 케빈 더브라위너(맨시티·18%)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손흥민의 번리전 득점은 앞서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을 비롯해 스카이스포츠 등에서도 '올해의 골'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