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또 하나의 스포츠 행사가 목록에서 사라졌다.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는 2020년 열리지 않는다.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를 주관하는 리틀리그 인터내셔널은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어렵고 실망스런 결정을 하게됐다"며 대회 역사상 최초로 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취소 사유는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펜데믹 때문이다. 리틀리그뿐만 아니라 주니어리그, 시니어리그 등 이 단체가 주관하는 다른 유소년 야구 및 소프트볼 대회도 취소됐다.
리틀리그 사장 겸 CEO를 맡고 있는 스티븐 D. 키너는 "리틀리그 인터내셔널 구성원들과 월드시리즈 이벤트 출전을 꿈꿔온 수백만 리틀리그 선수들에게 가슴아픈 결정"이라고 말한 뒤 "모든 가능한 옵션을 살핀 결과 공중 보건이 불확실한 상황이 앞으로 몇 개월 더 지속될 것이라 생각했고, 펜실베니아 주지사 톰 울프와 보건국장 레이첼 레빈 박사, 그리고 다른 여섯 개 월드시리즈와 지역 예선이 열리는 지역의 보건 당국자들의 지시를 받아들여 지난 75년간 유치해온 토너먼트를 치르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또한 해외 여행 제한 조치 등으로 현재 미국과 전세계 지역에서 예선 대회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고, 대회를 열기 위해서는 참가자 전원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조사할 수 있는 검사가 시행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으로 8월 24일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보스턴 레드삭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리틀리그 클래식 경기도 동반 취소됐다.
한편, 리틀리그 인터내셔널은 지역 리틀리그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총 12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 하나의 스포츠 행사가 목록에서 사라졌다.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는 2020년 열리지 않는다.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를 주관하는 리틀리그 인터내셔널은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어렵고 실망스런 결정을 하게됐다"며 대회 역사상 최초로 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취소 사유는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펜데믹 때문이다. 리틀리그뿐만 아니라 주니어리그, 시니어리그 등 이 단체가 주관하는 다른 유소년 야구 및 소프트볼 대회도 취소됐다.
리틀리그 사장 겸 CEO를 맡고 있는 스티븐 D. 키너는 "리틀리그 인터내셔널 구성원들과 월드시리즈 이벤트 출전을 꿈꿔온 수백만 리틀리그 선수들에게 가슴아픈 결정"이라고 말한 뒤 "모든 가능한 옵션을 살핀 결과 공중 보건이 불확실한 상황이 앞으로 몇 개월 더 지속될 것이라 생각했고, 펜실베니아 주지사 톰 울프와 보건국장 레이첼 레빈 박사, 그리고 다른 여섯 개 월드시리즈와 지역 예선이 열리는 지역의 보건 당국자들의 지시를 받아들여 지난 75년간 유치해온 토너먼트를 치르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또한 해외 여행 제한 조치 등으로 현재 미국과 전세계 지역에서 예선 대회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고, 대회를 열기 위해서는 참가자 전원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조사할 수 있는 검사가 시행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으로 8월 24일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보스턴 레드삭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리틀리그 클래식 경기도 동반 취소됐다.
한편, 리틀리그 인터내셔널은 지역 리틀리그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총 12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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