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지금 이 순간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진행중인 대만에서 뛰고 있는 라이언 피어밴드(34)가 현재 상황에 대해 말했다.
피어밴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된 캐나다 매체 '더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운이 좋아서 야구를 할 수 있고 가족들도 먹여살리고 있다. 이 일에 의지해야하는 많은 선수들이 집에 머물고 있는 현실을 믿을 수 없다"며 근황을 전했다.
피어밴드는 이번 시즌 대만프로야구(CPBL) 퉁이 라이온스에서 뛰고 있다. 대만은 지난 12일 시즌을 개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두 차례 연기됐고 경기도 무관중으로 진행중이지만, 지금 현재는 전세계에서 진행중인 유일한 프로야구다.
그는 "더블A, 트리플A에서 뛰는 선수들은 돈도 제대로 못모았다. 그리고 지금은 가족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훈련도 포기해야한다. 우리는 아주 운이 좋은 경우"라며 자신은 운이 좋은 경우라고 얘기했다.
대만이 프로야구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은 지금까지 코로나19 방역을 성공적으로 해왔기 때문이다. 더 선은 대만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500명 미만이라고 소개했다. 2차 확산의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지금까지는 성공적으로 코로나19를 관리한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가족들을 미국에 남겨놓고 온 피어밴드는 "나는 지금 아주 안전한 환경에 있다. 나를 비롯한 선수들을 계속해서 신경써주고 있다. 아내와 아이들은 집에서 격리돼 있다. 아이들 학교는 학기 자체가 취소됐다. 솔직히 말하면 가족들도 여기에 와있으면 더 편안했을 것이다. 정치적인 것은 싫어하지만, 내 생각에 대만은 다른 나라들이 질병 전파를 막는데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피어밴드는 한국프로야구에서도 뛰었다. 히어로즈(2015-16)와 kt위즈(2016-18)에서 114경기에 등판, 36승 42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금 이 순간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진행중인 대만에서 뛰고 있는 라이언 피어밴드(34)가 현재 상황에 대해 말했다.
피어밴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된 캐나다 매체 '더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운이 좋아서 야구를 할 수 있고 가족들도 먹여살리고 있다. 이 일에 의지해야하는 많은 선수들이 집에 머물고 있는 현실을 믿을 수 없다"며 근황을 전했다.
피어밴드는 이번 시즌 대만프로야구(CPBL) 퉁이 라이온스에서 뛰고 있다. 대만은 지난 12일 시즌을 개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두 차례 연기됐고 경기도 무관중으로 진행중이지만, 지금 현재는 전세계에서 진행중인 유일한 프로야구다.
그는 "더블A, 트리플A에서 뛰는 선수들은 돈도 제대로 못모았다. 그리고 지금은 가족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훈련도 포기해야한다. 우리는 아주 운이 좋은 경우"라며 자신은 운이 좋은 경우라고 얘기했다.
대만이 프로야구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은 지금까지 코로나19 방역을 성공적으로 해왔기 때문이다. 더 선은 대만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500명 미만이라고 소개했다. 2차 확산의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지금까지는 성공적으로 코로나19를 관리한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가족들을 미국에 남겨놓고 온 피어밴드는 "나는 지금 아주 안전한 환경에 있다. 나를 비롯한 선수들을 계속해서 신경써주고 있다. 아내와 아이들은 집에서 격리돼 있다. 아이들 학교는 학기 자체가 취소됐다. 솔직히 말하면 가족들도 여기에 와있으면 더 편안했을 것이다. 정치적인 것은 싫어하지만, 내 생각에 대만은 다른 나라들이 질병 전파를 막는데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피어밴드는 한국프로야구에서도 뛰었다. 히어로즈(2015-16)와 kt위즈(2016-18)에서 114경기에 등판, 36승 42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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