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 주전 2루수로 활약했던 글렌 베커트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컵스 구단은 13일(한국시간)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베커트는 196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11시즌동안 컵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뛰었다.
전성기는 컵스에서 보냈다. 주전 2루수로 활약하며 1969년부터 1972년까지 4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고, 1968년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컵스 구단은 "그는 멋진 사람이었고 뛰어난 선수였다. 은퇴 이후에도 리글리필드나 구단 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사랑받은 팀 동료들과의 추억을 공유했다"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베커트는 1320경기 중 1076경기를 2번 타자로 뛰었다. 돈 케싱어와 함께 테이블 세터를 이뤘다. 시카고 트리뷴은 베커트가 다섯 차례(1966-69, 1972)나 타수당 최소 삼진 1위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시카고 컵스에서 프런트로 일했던 네드 콜레티는 시카고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명예의 전당 입성자와 함께하며 이들을 하나로 엮어주는 역할을 했다. 전형적인 2번 타자로서 세 명의 명예의 전당 타자(빌리 윌리엄스, 론 산토, 어니 뱅크스) 앞에서 활약했다. 삼진을 거의 당하지 않고, 진루타를 치며 옳은 방향으로 경기를 했다"며 고인을 추억했다. 그는 "이제 그는 (하늘에서) 로니(론 산토), 어니(어니 뱅크스)와 병살타를 합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65년부터 76년까지 그와 함께 뛰었던 조이 아말피타노는 같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매일같이 오늘이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준비하고 뛰었다"며 고인의 투혼을 높이 평가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카고 컵스 주전 2루수로 활약했던 글렌 베커트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컵스 구단은 13일(한국시간)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베커트는 196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11시즌동안 컵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뛰었다.
전성기는 컵스에서 보냈다. 주전 2루수로 활약하며 1969년부터 1972년까지 4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고, 1968년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컵스 구단은 "그는 멋진 사람이었고 뛰어난 선수였다. 은퇴 이후에도 리글리필드나 구단 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사랑받은 팀 동료들과의 추억을 공유했다"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베커트는 1320경기 중 1076경기를 2번 타자로 뛰었다. 돈 케싱어와 함께 테이블 세터를 이뤘다. 시카고 트리뷴은 베커트가 다섯 차례(1966-69, 1972)나 타수당 최소 삼진 1위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시카고 컵스에서 프런트로 일했던 네드 콜레티는 시카고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명예의 전당 입성자와 함께하며 이들을 하나로 엮어주는 역할을 했다. 전형적인 2번 타자로서 세 명의 명예의 전당 타자(빌리 윌리엄스, 론 산토, 어니 뱅크스) 앞에서 활약했다. 삼진을 거의 당하지 않고, 진루타를 치며 옳은 방향으로 경기를 했다"며 고인을 추억했다. 그는 "이제 그는 (하늘에서) 로니(론 산토), 어니(어니 뱅크스)와 병살타를 합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65년부터 76년까지 그와 함께 뛰었던 조이 아말피타노는 같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매일같이 오늘이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준비하고 뛰었다"며 고인의 투혼을 높이 평가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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