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찰리 몬토요 감독은 어린 투수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달하는 33살 류현진의 모습이 보기 좋다며 방긋 웃었습니다.
몬토요 감독은 한국시간으로 오늘(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젊은 투수들이 류현진에게 다가가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며 "류현진은 잘 던지는 것을 넘어 팀 전체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류현진은 전날 불펜피칭을 할 때 자신에게 다가온 트랜트 손턴, 라이언 보루키에게 컷 패스트볼 그립을 가르쳐주는 등 자기가 가진 노하우를 아낌없이 알려줬습니다.
그는 향후에도 자신에게 질문하는 젊은 투수들에게 숨김없이 가르쳐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론토는 현재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은 토론토 구단의 미래와 직결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류현진은 토론토 유망주들을 이끌며 팀을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한편 몬토요 감독은 "올 시즌 많은 유망주가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며 "선수 육성이 중요하지만, 팀 성적도 포기하진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23일부터 시작하는 시범 경기 선발 로테이션을 묻는 말엔 "우리는 7~8명의 선발투수로 시범경기를 시작할 것"이라며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물론, 류현진은 확고한 제1선발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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