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무패 선두' 리버풀이 무함마드 살라의 멀티골과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도움 해트트릭을 앞세워 사우샘프턴을 제압하고 16연승을 내달렸습니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을 4-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로써 리버풀은 24승 1무(승점 73)의 무패 행진으로 선두를 더욱 굳혔습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시티(51점)와 격차는 승점 22점으로 벌어졌습니다.
올시즌 16연승을 달린 리버풀은 이제 2승만 더하면 맨체스터시티가 2017-2018시즌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연승(18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됩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까지 더하면 42경기 무패를 기록 중입니다.
또 리버풀은 홈 경기 20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잉글랜드 1부 리그에서 홈 20연승 이상을 기록한 건 전설적인 감독 빌 생클리가 이끌던 1972년의 리버풀뿐입니다.
리버풀은 후반 2분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피르미누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때린 기습적인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후반 15분에는 피르미누가 왼쪽으로 돌파해 들어간 뒤 중앙으로 내준 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조던 헨더슨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뽑았습니다.
'골잡이' 살라가 쐐기를 박았습니다.
살라는 후반 26분 골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3-0을 만든 데 이어 후반 45분 피르미누의 도움으로 문전에서 쐐기골까지 넣었습니다. 살라의 득점을 도운 피르미누는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했습니다.
멀티골을 기록한 살라는 14골로 득점 순위를 공동 8위에서 공동 3위로 끌어올렸습니다. 득점 선두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17골)와의 격차는 3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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