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국과 호주가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을 위한 길목에서 정면충돌한다. 호주 공영방송은 김학범(60) 감독을 알렉스 퍼거슨(79·스코틀랜드)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비교하며 한국을 경계했다.
호주 SBS는 “김학범 감독은 한국의 퍼거슨이다.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것이 닮았다”라고 견줬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간) 오후 10시15분 호주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을 치른다.
태국에서 열리는 이번 AFC U-23 챔피언십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쿼터 3장이 걸려있다. 한국-호주 승자는 예선 통과가 확정된다. 패자는 다른 4강전 탈락팀과 나머지 본선 진출권 1장을 놓고 3위 결정전을 치른다.
김학범 감독은 성남을 K리그1 및 FA컵 우승과 AFC 챔피언스리그 4강 등으로 이끌었다. 국가대표팀을 맡아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퍼거슨은 1986년 11월~2013년 5월 맨유 감독으로 총 9692일 재직하면서 1500전 895승 338무 267패 2769득점 1365실점 승률 59.67%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EPL) 13회 우승을 필두로 5번의 FA컵과 4차례 리그컵을 제패했다. 잉글랜드 무대뿐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정상에 2번씩 올랐다.
퍼거슨은 맨유 재직 시절 선수단을 고르게 사용하며 전력을 비축하다가 중요한 순간 터트리는 장기 레이스 운영에 능했다. 호주 SBS는 “김학범 감독 역시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예선 기간 꾸준히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매 경기 다른 팀 구성 덕분에) 경기마다 (상대가 예측하기 어려운) 유동적인 공격을 펼쳤다”라고 소개했다.
현지시간 기준 한국은 19일, 호주는 18일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 8강전을 치렀다. 그러나 호주 SBS는 “하루 더 휴식해도 호주가 한국에 크게 유리하지는 않을듯하다”라며 김학범 감독이 조별리그뿐 아니라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도 로테이션 기조를 이어간 것에 주목했다.
김학범 감독은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 4경기를 치르면서 주전 골키퍼 송범근(23·전북)만 전 경기 풀타임을 뛰게 했다. 나머지 선수는 고루 기용했기에 호주는 한국 라인업 구성과 전략을 짐작하기 더할 나위 없이 까다로운 상황이다.
호주 SBS도 “김학범 감독은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 참가자 전원을 신뢰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호주는 한국 선수 누가 선발로 나올지 예측할 수 없다”라고 난감함을 드러냈다.
김학범 감독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에서 어떤 선수를 주전 스트라이커로 생각하는 지도 알기 어렵다. 조규성(22·안양)과 오세훈(21·상무)이 번갈어 선발 원톱으로 나와 2골씩 넣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 SBS는 김학범 감독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 매 경기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전반 적응하지 못한 선수가 전술적인 이유로 교체되곤 한다는 것을 한국의 유일한 약점으로 꼽았다.
한국이 호주를 꺾고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을 통과하면 1988년 서울대회부터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달성한다.
호주가 한국을 격파하고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본선에 합류하면 2008년 베이징대회 이후 12년 만의 예선 돌파다.
한국은 2012년 런던대회 동메달이 올림픽 축구 최고 성적이다. 호주는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에서 4위에 올랐다.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아시아예선 4강에 앞서 한국과 호주는 2019년 3월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도 맞붙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치러진 당시 대결은 2-2 무승부로 끝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과 호주가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을 위한 길목에서 정면충돌한다. 호주 공영방송은 김학범(60) 감독을 알렉스 퍼거슨(79·스코틀랜드)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비교하며 한국을 경계했다.
호주 SBS는 “김학범 감독은 한국의 퍼거슨이다.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것이 닮았다”라고 견줬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간) 오후 10시15분 호주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을 치른다.
태국에서 열리는 이번 AFC U-23 챔피언십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쿼터 3장이 걸려있다. 한국-호주 승자는 예선 통과가 확정된다. 패자는 다른 4강전 탈락팀과 나머지 본선 진출권 1장을 놓고 3위 결정전을 치른다.
김학범 감독은 성남을 K리그1 및 FA컵 우승과 AFC 챔피언스리그 4강 등으로 이끌었다. 국가대표팀을 맡아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퍼거슨은 1986년 11월~2013년 5월 맨유 감독으로 총 9692일 재직하면서 1500전 895승 338무 267패 2769득점 1365실점 승률 59.67%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EPL) 13회 우승을 필두로 5번의 FA컵과 4차례 리그컵을 제패했다. 잉글랜드 무대뿐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정상에 2번씩 올랐다.
퍼거슨은 맨유 재직 시절 선수단을 고르게 사용하며 전력을 비축하다가 중요한 순간 터트리는 장기 레이스 운영에 능했다. 호주 SBS는 “김학범 감독 역시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예선 기간 꾸준히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매 경기 다른 팀 구성 덕분에) 경기마다 (상대가 예측하기 어려운) 유동적인 공격을 펼쳤다”라고 소개했다.
현지시간 기준 한국은 19일, 호주는 18일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 8강전을 치렀다. 그러나 호주 SBS는 “하루 더 휴식해도 호주가 한국에 크게 유리하지는 않을듯하다”라며 김학범 감독이 조별리그뿐 아니라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도 로테이션 기조를 이어간 것에 주목했다.
김학범 감독은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 4경기를 치르면서 주전 골키퍼 송범근(23·전북)만 전 경기 풀타임을 뛰게 했다. 나머지 선수는 고루 기용했기에 호주는 한국 라인업 구성과 전략을 짐작하기 더할 나위 없이 까다로운 상황이다.
호주 SBS도 “김학범 감독은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 참가자 전원을 신뢰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호주는 한국 선수 누가 선발로 나올지 예측할 수 없다”라고 난감함을 드러냈다.
김학범 감독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에서 어떤 선수를 주전 스트라이커로 생각하는 지도 알기 어렵다. 조규성(22·안양)과 오세훈(21·상무)이 번갈어 선발 원톱으로 나와 2골씩 넣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 SBS는 김학범 감독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 매 경기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전반 적응하지 못한 선수가 전술적인 이유로 교체되곤 한다는 것을 한국의 유일한 약점으로 꼽았다.
한국이 호주를 꺾고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을 통과하면 1988년 서울대회부터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달성한다.
호주가 한국을 격파하고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본선에 합류하면 2008년 베이징대회 이후 12년 만의 예선 돌파다.
한국은 2012년 런던대회 동메달이 올림픽 축구 최고 성적이다. 호주는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에서 4위에 올랐다.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아시아예선 4강에 앞서 한국과 호주는 2019년 3월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도 맞붙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치러진 당시 대결은 2-2 무승부로 끝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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