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김광현(31·SK와이번스)이 부진 속에 대만전 패전 투수가 됐다. 대만 현지 언론은 김광현 선발경기에서 처음으로 이겨 후련하다며 솔직하게 반응했다.
대만 ‘중시뎬지바오’는 13일 “허겁지겁 강판당하는 김광현을 보며 대만야구계는 짧게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우승 좌절 설욕, 길게는 2006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월드컵 8강전 이후 계속된 ‘김광현 선발등판=경기 패배’ 공식을 끊은 것에 마치 원수를 갚은듯한 개운함을 느꼈다”라고 보도했다.
대만은 12일 일본 지바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치른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을 7-0으로 이겼다. 7점차 승리와 무실점 모두 KBO리그 최정예로 구성된 한국대표팀을 상대로는 최초다. 선발로 등판한 김광현은 3⅓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중시뎬지바오’는 “대만은 성인대표팀 국제대회에서 김광현을 3번째 상대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전은 패했지만, 이번엔 이겼다”라고 기뻐했다.
김광현은 U-18 월드컵 8강과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대만을 상대하여 승리투수가 됐다. 개인 승패가 기록되지 않은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전도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만은 청소년대표팀 포함 김광현 선발등판 경기에서 3전 4기 끝에 처음으로 이긴 것이다. ‘중시뎬지바오’는 “한국은 오프닝 라운드 포함 4연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그에 도전 중인 김광현이라는 최고의 선발 카드를 대만전에 내세워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굳히려고 했다. 슈퍼라운드 2패로 벼랑 끝에 몰린 대만은 배수진을 치고 이번 시즌 김광현이 약점을 보인 오른손 타자들을 대거 기용했다. 타선 화력이 폭발하면서 김광현을 3⅓이닝 만에 강판시켰다”라고 기뻐했다.
‘중시뎬지바오’는 “김광현은 2019시즌 KBO리그를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이라는 호성적으로 마치고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다. 적지 않은 미국 스카우트들이 한국-대만 경기를 지켜봤다. 그러나 경기를 장악하지 못했고 실점이 잇따랐다”라고 꼬집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광현(31·SK와이번스)이 부진 속에 대만전 패전 투수가 됐다. 대만 현지 언론은 김광현 선발경기에서 처음으로 이겨 후련하다며 솔직하게 반응했다.
대만 ‘중시뎬지바오’는 13일 “허겁지겁 강판당하는 김광현을 보며 대만야구계는 짧게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우승 좌절 설욕, 길게는 2006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월드컵 8강전 이후 계속된 ‘김광현 선발등판=경기 패배’ 공식을 끊은 것에 마치 원수를 갚은듯한 개운함을 느꼈다”라고 보도했다.
대만은 12일 일본 지바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치른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을 7-0으로 이겼다. 7점차 승리와 무실점 모두 KBO리그 최정예로 구성된 한국대표팀을 상대로는 최초다. 선발로 등판한 김광현은 3⅓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중시뎬지바오’는 “대만은 성인대표팀 국제대회에서 김광현을 3번째 상대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전은 패했지만, 이번엔 이겼다”라고 기뻐했다.
김광현은 U-18 월드컵 8강과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대만을 상대하여 승리투수가 됐다. 개인 승패가 기록되지 않은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전도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만은 청소년대표팀 포함 김광현 선발등판 경기에서 3전 4기 끝에 처음으로 이긴 것이다. ‘중시뎬지바오’는 “한국은 오프닝 라운드 포함 4연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그에 도전 중인 김광현이라는 최고의 선발 카드를 대만전에 내세워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굳히려고 했다. 슈퍼라운드 2패로 벼랑 끝에 몰린 대만은 배수진을 치고 이번 시즌 김광현이 약점을 보인 오른손 타자들을 대거 기용했다. 타선 화력이 폭발하면서 김광현을 3⅓이닝 만에 강판시켰다”라고 기뻐했다.
‘중시뎬지바오’는 “김광현은 2019시즌 KBO리그를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이라는 호성적으로 마치고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다. 적지 않은 미국 스카우트들이 한국-대만 경기를 지켜봤다. 그러나 경기를 장악하지 못했고 실점이 잇따랐다”라고 꼬집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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