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김경문호가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이 무엇인지 안방에서 보여줬다. 투타 완벽한 조화로 예선라운드를 통과했다. 이제 프리미어12 2연패를 향한 순항에 나섰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8일 오후 7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C조 예선라운드 쿠바와의 3차전에 7-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예선 전적 3승, 조 1위의 성적으로 11일부터 일본 도쿄돔과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4년 전 창설된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이다. 더구나 이번 대회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도 걸려있다.
한국은 예선라운드에서 다른 3개국에 비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6일 호주전에서는 5-0 7일 캐나다전은 3-1이었다. 그리고 쿠바 상대로는 7득점을 올렸다.
특히 김경문호는 마운드의 높이가 높았다. 3경기 27이닝 동안 1실점에 불과했다. 호주전이나 캐나다전은 선발로 나선 양현종 김광현이 리그 대표 에이스답게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대표팀이 자랑하는 준수한 불펜들이 뒤를 막았다.
물론 타선은 집중력이 돋보였다. 첫날 호주전에서는 하위타선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캐나다전도 마찬가지다. 필요할 때 주축타자들이 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이날 쿠바전은 프리미어12 개막 후 부진에 빠지며 무안타 침묵을 지키던 박병호가 멀티히트와 적시타를 때리기도 했다. 안타가 없던 양의지도 우전 안타를 신고했다.
좋은 분위기 속에 도쿄로 가게 된 김경문호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이나 선수들은 조심스러웠다, 슈퍼라운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12개 국가 중에서 예선라운드를 통과한 6개국이 경기를 펼치기에 수준이 높을 수밖에 없다. 더욱이 프리미어12 결과에 따라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팀이 올림픽 본선에 나선다.
못 치던 타자들의 안타에, 일단 대표팀 분위기는 한창 밝아졌다. 김경문 감독도 “좀 더 부드러운 분위 속에서 일본에 갈 수 있겠다”라고 흐뭇하게 웃었다. 이날 쿠바전 선발로 등판한 박종훈은 “타극마크를 달고 자랑스럽게 야구 하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경문호가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이 무엇인지 안방에서 보여줬다. 투타 완벽한 조화로 예선라운드를 통과했다. 이제 프리미어12 2연패를 향한 순항에 나섰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8일 오후 7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C조 예선라운드 쿠바와의 3차전에 7-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예선 전적 3승, 조 1위의 성적으로 11일부터 일본 도쿄돔과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4년 전 창설된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이다. 더구나 이번 대회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도 걸려있다.
한국은 예선라운드에서 다른 3개국에 비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6일 호주전에서는 5-0 7일 캐나다전은 3-1이었다. 그리고 쿠바 상대로는 7득점을 올렸다.
특히 김경문호는 마운드의 높이가 높았다. 3경기 27이닝 동안 1실점에 불과했다. 호주전이나 캐나다전은 선발로 나선 양현종 김광현이 리그 대표 에이스답게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대표팀이 자랑하는 준수한 불펜들이 뒤를 막았다.
물론 타선은 집중력이 돋보였다. 첫날 호주전에서는 하위타선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캐나다전도 마찬가지다. 필요할 때 주축타자들이 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이날 쿠바전은 프리미어12 개막 후 부진에 빠지며 무안타 침묵을 지키던 박병호가 멀티히트와 적시타를 때리기도 했다. 안타가 없던 양의지도 우전 안타를 신고했다.
좋은 분위기 속에 도쿄로 가게 된 김경문호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이나 선수들은 조심스러웠다, 슈퍼라운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12개 국가 중에서 예선라운드를 통과한 6개국이 경기를 펼치기에 수준이 높을 수밖에 없다. 더욱이 프리미어12 결과에 따라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팀이 올림픽 본선에 나선다.
못 치던 타자들의 안타에, 일단 대표팀 분위기는 한창 밝아졌다. 김경문 감독도 “좀 더 부드러운 분위 속에서 일본에 갈 수 있겠다”라고 흐뭇하게 웃었다. 이날 쿠바전 선발로 등판한 박종훈은 “타극마크를 달고 자랑스럽게 야구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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