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허삼영(47) 전력분석팀장을 제15대 사령탑으로 파격적인 선임한 배경은 ‘안정 속 변화’다. 삼성 야구단을 가장 잘 아는 데다 데이터 야구 강화에 알맞은 인사라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삼성은 3년 계약이 만료된 김한수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김 전 감독은 부임 기간 한 차례도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안기지 못했다.
진갑용, 김현욱 등 삼성에서 선수로 뛰었던 인물이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됐으나 삼성은 파격적인 결정을 했다. 29일 kt 위즈와 정규시즌 최종전(수원)을 마친 뒤 대구로 이동해 허 감독과 협의했다.
허 감독은 2022년까지 삼성 지휘봉을 잡게 됐다. 지도자 경험이 없다는 건 그의 약점일 수 있다. 그렇지만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의 성공 사례가 있다.
1998년부터 전력분석 업무를 주로 담당했던 허 감독은 누구보다 삼성을 잘 알고 있다.
홍준학 삼성 단장은 “안정 속 변화가 필요했다”라며 “허 감독은 선수단을 가장 잘 아는 인물이다. 팀은 물론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오랫동안 전력분석 업무를 해 다른 9개 팀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새 감독이 부임하면 ‘적응’이 필요하다. 삼성은 내부 승격으로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그림이다.
홍 단장은 “허 감독이 비록 지도자 경력이 없으나 낯선 인물이 아니다. 선수와 소통도 많이 해 신뢰가 높다는 평가다. 전력분석팀장 및 운영팀장을 맡아 리더십도 인정받았다”라고 전했다.
허 감독의 선임으로 ‘데이터 야구’가 강화된다. 삼성은 “허 감독은 데이터 야구에 강점을 갖고 있다. 2018년 트랙맨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후 운용하는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라고 소개했다.
홍 단장은 “냉정히 말해 현재 삼성의 전력이 과거 왕조를 구축했던 시절보다 떨어진다. 새로운 야구를 펼쳐야 했고 그것이 데이터 야구 강화다”라며 “두루 판단한 결과 허 단장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우리에게는 최상의 카드다”라고 강조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삼성 라이온즈가 허삼영(47) 전력분석팀장을 제15대 사령탑으로 파격적인 선임한 배경은 ‘안정 속 변화’다. 삼성 야구단을 가장 잘 아는 데다 데이터 야구 강화에 알맞은 인사라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삼성은 3년 계약이 만료된 김한수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김 전 감독은 부임 기간 한 차례도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안기지 못했다.
진갑용, 김현욱 등 삼성에서 선수로 뛰었던 인물이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됐으나 삼성은 파격적인 결정을 했다. 29일 kt 위즈와 정규시즌 최종전(수원)을 마친 뒤 대구로 이동해 허 감독과 협의했다.
허 감독은 2022년까지 삼성 지휘봉을 잡게 됐다. 지도자 경험이 없다는 건 그의 약점일 수 있다. 그렇지만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의 성공 사례가 있다.
1998년부터 전력분석 업무를 주로 담당했던 허 감독은 누구보다 삼성을 잘 알고 있다.
홍준학 삼성 단장은 “안정 속 변화가 필요했다”라며 “허 감독은 선수단을 가장 잘 아는 인물이다. 팀은 물론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오랫동안 전력분석 업무를 해 다른 9개 팀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새 감독이 부임하면 ‘적응’이 필요하다. 삼성은 내부 승격으로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그림이다.
홍 단장은 “허 감독이 비록 지도자 경력이 없으나 낯선 인물이 아니다. 선수와 소통도 많이 해 신뢰가 높다는 평가다. 전력분석팀장 및 운영팀장을 맡아 리더십도 인정받았다”라고 전했다.
허 감독의 선임으로 ‘데이터 야구’가 강화된다. 삼성은 “허 감독은 데이터 야구에 강점을 갖고 있다. 2018년 트랙맨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후 운용하는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라고 소개했다.
홍 단장은 “냉정히 말해 현재 삼성의 전력이 과거 왕조를 구축했던 시절보다 떨어진다. 새로운 야구를 펼쳐야 했고 그것이 데이터 야구 강화다”라며 “두루 판단한 결과 허 단장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우리에게는 최상의 카드다”라고 강조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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