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상대 선발을 높이 평가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우드워드는 18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시리즈 첫 경기에서 1-4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날 텍사스는 6회까지 상대 선발 저스틴 벌랜더(6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에게 끌려다니며 패했다.
그는 "1회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었다. 도루 시도가 성공했다면 상황이 바뀌었을 것"이라며 1회 엘비스 앤드루스의 2루 도루 시도가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뒤집어진 것을 아쉬워했다. "저스틴은 계속해서 싸웠다. 4회 1사 1, 2루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더 좋아졌다. 대니(대니 산타나)와 닉(닉 솔락)을 상대로 좋은 공을 던졌다"며 상대 선발을 칭찬했다.
이어 "상대 선발의 실투를 노렸지만, 그는 이를 최소화했다. 비디오로 다시 경기를 돌려봤을 때 그는 더 좋아지는 모습이었다. 던질 때마다 더 힘을 받는 것같았다. 보통 투수들은 던지면 던질수록 구위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그는 더 좋아졌다. 의도한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리그 정상급 투수이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는 계획대로 잘 던졌다"며 벌랜더의 위력에 대해 말했다.
7회까지 4실점한 선발 랜스 린에 대해서도 평했다. "5회까지는 날카로웠다. 6회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흔들렸다. 7회에도 나오기를 원했다. 상대 타선은 워낙 강하고, 실투를 하면 대가를 치르게 돼있다"고 말했다.
7회 실점의 발단이 된 로빈슨 치리노스의 3루타에 대해서는 "누구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다. 모두가 실수한 플레이"였다고 말했다. "야수 사이로 빠진 타구였다면 3루에 누군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뜬공 타구였다. 투수나 포수가 3루에 가있어야했지만, 모두가 생각을 못한 거 같다. 시프트 상황에서 나온 실수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패배로 텍사스는 이번 시즌 휴스턴 원정 8연패를 이어갔다. 하루 뒤 시리즈 마지막 경기까지 지면 전패다. 우드워드는 "배가 아픈 경기도 몇 개 있었다. 오늘은 아니다. 오늘 경기는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 0-1로 뒤질 때만 하더라도 괜찮았다. 이전에는 힘든 패배도 많았다. 상대는 잘 치고 잘 던지는 팀이다. 기회가 있었지만 운이 따르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상대는 좋은 팀"이라며 열세를 인정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상대 선발을 높이 평가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우드워드는 18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시리즈 첫 경기에서 1-4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날 텍사스는 6회까지 상대 선발 저스틴 벌랜더(6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에게 끌려다니며 패했다.
그는 "1회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었다. 도루 시도가 성공했다면 상황이 바뀌었을 것"이라며 1회 엘비스 앤드루스의 2루 도루 시도가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뒤집어진 것을 아쉬워했다. "저스틴은 계속해서 싸웠다. 4회 1사 1, 2루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더 좋아졌다. 대니(대니 산타나)와 닉(닉 솔락)을 상대로 좋은 공을 던졌다"며 상대 선발을 칭찬했다.
이어 "상대 선발의 실투를 노렸지만, 그는 이를 최소화했다. 비디오로 다시 경기를 돌려봤을 때 그는 더 좋아지는 모습이었다. 던질 때마다 더 힘을 받는 것같았다. 보통 투수들은 던지면 던질수록 구위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그는 더 좋아졌다. 의도한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리그 정상급 투수이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는 계획대로 잘 던졌다"며 벌랜더의 위력에 대해 말했다.
7회까지 4실점한 선발 랜스 린에 대해서도 평했다. "5회까지는 날카로웠다. 6회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흔들렸다. 7회에도 나오기를 원했다. 상대 타선은 워낙 강하고, 실투를 하면 대가를 치르게 돼있다"고 말했다.
7회 실점의 발단이 된 로빈슨 치리노스의 3루타에 대해서는 "누구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다. 모두가 실수한 플레이"였다고 말했다. "야수 사이로 빠진 타구였다면 3루에 누군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뜬공 타구였다. 투수나 포수가 3루에 가있어야했지만, 모두가 생각을 못한 거 같다. 시프트 상황에서 나온 실수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패배로 텍사스는 이번 시즌 휴스턴 원정 8연패를 이어갔다. 하루 뒤 시리즈 마지막 경기까지 지면 전패다. 우드워드는 "배가 아픈 경기도 몇 개 있었다. 오늘은 아니다. 오늘 경기는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 0-1로 뒤질 때만 하더라도 괜찮았다. 이전에는 힘든 패배도 많았다. 상대는 잘 치고 잘 던지는 팀이다. 기회가 있었지만 운이 따르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상대는 좋은 팀"이라며 열세를 인정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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