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신한동해오픈이 올해로 35번째를 맞았다. 신한동해오픈은 남자 골프의 산실로 꼽힌다.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숱하게 배출됐기 때문이다.
1981년 일본 간사이 지방에 사는 재일동포 골프 동호인이 모국의 골프계와 친선을 도모하고 한국 골프 발전과 우수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창설한 대회가 ‘동해오픈’이었다. 일본에서 모국을 보려면 동해를 바라봐야 해서 대회 이름이 동해오픈이 됐다. 이후 1989년부터 신한은행(현재 스폰서는 신한금융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면서 ‘신한동해오픈’이 됐고, 메이저 대회로 자리잡게 됐다.
신한동해오픈은 국내 골프 대회 최고 상금으로 창설된 이래 숱한 스타들을 배출해왔다. 대회 창설 당시 ‘국제 무대에서 뛸 수 있는 선수를 배출해 한국 골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염원이 현실이 된 것이다.
‘탱크’ 최경주(49), 김민휘(27), 배상문(33), 안병훈(28) 등 신한동해오픈 우승자들이 세계 최고의 무대인 미국 PGA투어에서 한국 골프의 위상을 드높인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한국인 최초로 PGA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는 2007~2008년 신한동해오픈에서 2연패를 차지했다. PGA 투어 통산 2승을 자랑하는 배상문은 2013~2014년 대회에서 역시 2연패를 달성했다. PGA 우승을 차지한 시기와 신한동해오픈 2연패를 달성한 시기가 동일하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2관왕(개인전·단체전 금메달)에 빛나는 김민휘는 2012년 신한동해오픈을 우승한 뒤, PGA로 건너가 활약 중이다. 안병훈은 2015년 31회 대회 우승자다. 현재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골퍼 중 한 명이다. 최경주와 배상문, 김민휘는 이번 35회 대회에도 참가한다.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강성훈(32)과 노승열(28)도 신한동해오픈이 배출한 스타라 할 수 있다. 강성훈은 2011년 27회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올랐고, 올해 PGA투어에서 1승을 기록했다. 노승열은 안병훈이 우승했던 31회 대회 준우승자다. 2008년 아시안투어 ‘미디어차이나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거둔 뒤 2010년에는 유러피언투어 ‘메이뱅크 말레이시아오픈’, 2014년에는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실력자다. 둘은 나란히 올해 대회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한다. 특히 노승열은 군 전역 후 신한동해오픈을 복귀 무대로 삼는다.
한편 올해는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JGTO,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기 때문에 각 투어 상위 40명의 선수가 대부분 출전한다. 상금 규모가 클 뿐 아니라 우승자에게는 3개 투어 출전권이 주어지는 만큼 선수들의 관심도 뜨겁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신한동해오픈이 올해로 35번째를 맞았다. 신한동해오픈은 남자 골프의 산실로 꼽힌다.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숱하게 배출됐기 때문이다.
1981년 일본 간사이 지방에 사는 재일동포 골프 동호인이 모국의 골프계와 친선을 도모하고 한국 골프 발전과 우수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창설한 대회가 ‘동해오픈’이었다. 일본에서 모국을 보려면 동해를 바라봐야 해서 대회 이름이 동해오픈이 됐다. 이후 1989년부터 신한은행(현재 스폰서는 신한금융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면서 ‘신한동해오픈’이 됐고, 메이저 대회로 자리잡게 됐다.
신한동해오픈은 국내 골프 대회 최고 상금으로 창설된 이래 숱한 스타들을 배출해왔다. 대회 창설 당시 ‘국제 무대에서 뛸 수 있는 선수를 배출해 한국 골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염원이 현실이 된 것이다.
‘탱크’ 최경주(49), 김민휘(27), 배상문(33), 안병훈(28) 등 신한동해오픈 우승자들이 세계 최고의 무대인 미국 PGA투어에서 한국 골프의 위상을 드높인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한국인 최초로 PGA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는 2007~2008년 신한동해오픈에서 2연패를 차지했다. PGA 투어 통산 2승을 자랑하는 배상문은 2013~2014년 대회에서 역시 2연패를 달성했다. PGA 우승을 차지한 시기와 신한동해오픈 2연패를 달성한 시기가 동일하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2관왕(개인전·단체전 금메달)에 빛나는 김민휘는 2012년 신한동해오픈을 우승한 뒤, PGA로 건너가 활약 중이다. 안병훈은 2015년 31회 대회 우승자다. 현재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골퍼 중 한 명이다. 최경주와 배상문, 김민휘는 이번 35회 대회에도 참가한다.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강성훈(32)과 노승열(28)도 신한동해오픈이 배출한 스타라 할 수 있다. 강성훈은 2011년 27회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올랐고, 올해 PGA투어에서 1승을 기록했다. 노승열은 안병훈이 우승했던 31회 대회 준우승자다. 2008년 아시안투어 ‘미디어차이나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거둔 뒤 2010년에는 유러피언투어 ‘메이뱅크 말레이시아오픈’, 2014년에는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실력자다. 둘은 나란히 올해 대회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한다. 특히 노승열은 군 전역 후 신한동해오픈을 복귀 무대로 삼는다.
신한동해오픈 2연패 시기 절정의 기량을 보인 배상문. 사진=AFPBBNews=News1
지난해 챔피언 박상현(36)은 일본 JGTO로 건너가 활약 중이다. 얼마 전에 끝난 후지산케이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고,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리고 있다.한편 올해는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JGTO,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기 때문에 각 투어 상위 40명의 선수가 대부분 출전한다. 상금 규모가 클 뿐 아니라 우승자에게는 3개 투어 출전권이 주어지는 만큼 선수들의 관심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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