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의 후반기 첫 승이 또 다시 무산됐다.
레일리는 2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19 KBO리그 팀간 14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볼넷은 1개만 줬다.
이날 레일리는 1117일 만에 위즈파크 마운드에 올랐다. 레일리의 가장 최근 수원 등판은 2016년 7월31일이었다. 당시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된 기억이 있다. 2016년 수원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하고도 2패를 떠안았던 레일리다.
3년 전의 불운이 그대로 이어졌다. 1회초 전준우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1점 차 리드를 안고 오른 1회말, 레일리는 유격수 강로한의 실책에도 병살타로 안정을 찾았다. 2회도 그 흐름을 이었다. 1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맞고도 황재균을 3루수 앞 땅볼, 강민국을 1루수 뜬공 잡으면서 kt타선을 봉쇄했다.
3회는 선두타자 안승한을 몸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어 배정대, 심우준을 각 1루수 파울플라이, 우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를 늘렸는데, 오태곤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2, 3루 위기에 몰렸다. 이 때 강백호를 3구삼진으로 돌리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4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1사 후 로하스 타구가 2루수 고승민 글러브에 맞고 굴절되면서 안타가 됐고, 황재균에게 좌측 담장 맞는 2루타를 내주면서 또다시 주자 2, 3루가 됐다. 이어 박경수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후속 안승한, 배정대를 연속 삼진 잡으면서 추가 실점은 없었다.
5회 삼자범퇴로 안정을 찾은 레일리는 6회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선두타자 유한준을 8구 승부 끝에 볼넷이 됐고, 2사 후 박승욱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1, 2루가 됐다. 다만 대타 장성우를 유격수 앞 땅볼 유도, 1루주자 박승욱을 2루에서 잡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7회도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는 배정대, 심우준을 모두 유격수 앞 땅볼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하지만 이어 오태곤, 강백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주자 1, 3루 상황을 만들었다. 결국 마운드를 진명호에게 넘기고 벤치로 물러났다. 진명호가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고, 실점없이 막았지만, 1-2로 뒤진 상황이라 레일리의 패전위기다. 지난달 18일 KIA전 이후 후반기 계속되고 있는 무승 행진도 그대로 이어졌다. 수원에서 불운한 레일리, 3년이 지나도 마찬가지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의 후반기 첫 승이 또 다시 무산됐다.
레일리는 2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19 KBO리그 팀간 14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볼넷은 1개만 줬다.
이날 레일리는 1117일 만에 위즈파크 마운드에 올랐다. 레일리의 가장 최근 수원 등판은 2016년 7월31일이었다. 당시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된 기억이 있다. 2016년 수원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하고도 2패를 떠안았던 레일리다.
3년 전의 불운이 그대로 이어졌다. 1회초 전준우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1점 차 리드를 안고 오른 1회말, 레일리는 유격수 강로한의 실책에도 병살타로 안정을 찾았다. 2회도 그 흐름을 이었다. 1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맞고도 황재균을 3루수 앞 땅볼, 강민국을 1루수 뜬공 잡으면서 kt타선을 봉쇄했다.
3회는 선두타자 안승한을 몸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어 배정대, 심우준을 각 1루수 파울플라이, 우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를 늘렸는데, 오태곤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2, 3루 위기에 몰렸다. 이 때 강백호를 3구삼진으로 돌리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4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1사 후 로하스 타구가 2루수 고승민 글러브에 맞고 굴절되면서 안타가 됐고, 황재균에게 좌측 담장 맞는 2루타를 내주면서 또다시 주자 2, 3루가 됐다. 이어 박경수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후속 안승한, 배정대를 연속 삼진 잡으면서 추가 실점은 없었다.
5회 삼자범퇴로 안정을 찾은 레일리는 6회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선두타자 유한준을 8구 승부 끝에 볼넷이 됐고, 2사 후 박승욱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1, 2루가 됐다. 다만 대타 장성우를 유격수 앞 땅볼 유도, 1루주자 박승욱을 2루에서 잡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7회도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는 배정대, 심우준을 모두 유격수 앞 땅볼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하지만 이어 오태곤, 강백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주자 1, 3루 상황을 만들었다. 결국 마운드를 진명호에게 넘기고 벤치로 물러났다. 진명호가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고, 실점없이 막았지만, 1-2로 뒤진 상황이라 레일리의 패전위기다. 지난달 18일 KIA전 이후 후반기 계속되고 있는 무승 행진도 그대로 이어졌다. 수원에서 불운한 레일리, 3년이 지나도 마찬가지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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