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류현진 복귀, 우리에게 좋은 일" [현장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복귀를 반겼다.
로버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좋은 일"이라며 목 통증에서 회복, 이날 복귀전을 치르는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를 마친 뒤 목에 가벼운 통증이 느껴져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큰 부상이 아니었고 열흘만에 복귀,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로버츠는 "류현진은 지금까지 꾸준하게 활약해왔다. 운좋게도 부상이 경미했고, 다시 건강한 상태로 돌아왔다. 자신의 리듬을 찾으면서 좋은 선발 등판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로버츠는 아직 부상자 명단에 머물고 있는 선수들의 소식도 전했다. 목 통증으로 재활이 늦어진 로스 스트리플링은 매일 상태가 좋아지고 있지만, 복귀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팔뚝 부상으로 이탈한 리치 힐은 캐치볼 거리를 150피트까지 늘릴 예정이다. "선수는 아주 느낌이 좋다고 한다. 현재 아주 좋은 상태에 있다"는 것이 감독의 설명이다.
내야수 크리스 테일러와 키케 에르난데스는 라이브 피칭을 상대하는 단계까지 왔다. 다음주 재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재활경기를 치르고 있는 제드 저코는 다음주쯤 팀에 합류가 예상된다. 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한 알렉스 버두고는 아직 휴식중이다.
한편, 로버츠는 류현진의 복귀와 함께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케이시 새들러에 대해서도 말했다. "경기력의 문제는 아니었다. 그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마이너 옵션이 남아 있어서 내려간 것이다. 다른 선수들의 모습을 보고싶은 것도 있었다. 곧 돌아올 것"이라며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3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강등된 그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