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같은 지구팀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졌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시즌 77승 41패, 애리조나는 59승 57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애리조나 포수 카슨 켈리였다. 0-2로 뒤진 9회초 무사 1루에서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리며 그에게 시즌 다섯 번째 블론세이브를 선물했다. 이어 11회초에는 훌리오 우리아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승부를 갈랐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양 팀 선발이 모두 잘했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6이닝 4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2회초 볼넷 2개와 사구로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상대 투수 로비 레이를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 첫 두 타자 재로드 다이슨, 케텔 마르테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잔루 처리했다. 5회에도 1사 1, 2루 위기를 벗었다.
다저스는 7회 페드로 바에즈, 8회 애덤 콜라렉과 조 켈리가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9회 등판한 잰슨이 일격을 허용했다.
11회말 공격에서는 A.J. 폴락이 아치 브래들리를 상대하던 도중 몸쪽으로 붙은 공이 배트에 맞고 튀었는데 포수가 이를 캐치하며 아웃이 됐다. 폴락은 공이 배트가 아닌 손에 맞았다고 주장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원심이 인정됐다. 이 과정에서 폴락이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다시 주심에게 항의했고, 브래들리가 그에게 빨리 들어가라는 제스처를 취하는 과정에서 다저스 더그아웃과 언쟁을 벌어지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다시 언쟁이 붙었고,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지만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A다저스가 같은 지구팀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졌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시즌 77승 41패, 애리조나는 59승 57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애리조나 포수 카슨 켈리였다. 0-2로 뒤진 9회초 무사 1루에서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리며 그에게 시즌 다섯 번째 블론세이브를 선물했다. 이어 11회초에는 훌리오 우리아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승부를 갈랐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양 팀 선발이 모두 잘했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6이닝 4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2회초 볼넷 2개와 사구로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상대 투수 로비 레이를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 첫 두 타자 재로드 다이슨, 케텔 마르테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잔루 처리했다. 5회에도 1사 1, 2루 위기를 벗었다.
다저스 마무리 잰슨은 시즌 다섯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애리조나 선발 레이도 6이닝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했다. 다저스는 3회 딱 한 차례 그를 공략할 수 있었다. 선두타자 코리 시거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진 1사 2, 3루 기회에서 A.J. 폴락의 희생플라이, 다시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윌 스미스의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2점을 뽑았다.다저스는 7회 페드로 바에즈, 8회 애덤 콜라렉과 조 켈리가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9회 등판한 잰슨이 일격을 허용했다.
11회말 공격에서는 A.J. 폴락이 아치 브래들리를 상대하던 도중 몸쪽으로 붙은 공이 배트에 맞고 튀었는데 포수가 이를 캐치하며 아웃이 됐다. 폴락은 공이 배트가 아닌 손에 맞았다고 주장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원심이 인정됐다. 이 과정에서 폴락이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다시 주심에게 항의했고, 브래들리가 그에게 빨리 들어가라는 제스처를 취하는 과정에서 다저스 더그아웃과 언쟁을 벌어지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다시 언쟁이 붙었고,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지만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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