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5위 자리에서 내려온 공룡군단 NC다이노스는 산 넘어 산이다. 갈 길이 바쁜 와중에 하필 천적 백정현(삼성 라이온즈)과 만나게 된다.
NC는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경기에 백정현과 맞닥뜨리게 된다. 최근 3연패를 당하며 6위로 밀린 NC이기에 갈 길이 바쁜데, 저승사자와 같은 백정현과 만나게 된 것이다.
백정현은 명실상부 ‘공룡군단 사냥꾼’이다. 올 시즌 NC전 4경기 성적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73이다. 시즌 평균자책점 4.80보다 2점 이상 낮으며, 전체 4승 중 3승을 NC전에서 달성했다. 특히, 지난 6월6일 대구 NC전에서는 9이닝 7탈삼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비단 올 시즌뿐만 아니다. NC는 지난 2016년 9월27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3-5로 패하며 백정현의 데뷔 첫 선발승 제물이 됐다. 당시 백정현은 5⅔이닝 동안 1실점하는 활약으로 NC타선을 잠재웠다.
공룡군단은 그 이후로 계속 백정현을 만날 때마다 힘을 쓰지 못했다. 백정현은 2017년 NC전 7경기에 나와 24이닝 4승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2018년에는 NC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4.00에 그쳤지만, 3승(1패)이나 챙겼다.
믿을 건 박석민과 모창민, 이상호뿐이다. 박석민은 올해 백정현을 상대로 12타수 4안타, 모창민은 9타수 3안타(1홈런)를 기록하고 있다. 이상호는 백정현에게 친 3안타 중 2루타를 2개나 기록했다. 이들을 제외하고 NC 타자들은 백정현 상대로 1할대 타율을 기록할 뿐이다. 이들 셋에 대한 믿음이 더욱 갈 수밖에 없다.
NC가 올해 5위 아래로 떨어진 건 개막 첫 주 이후 처음이다. 이동욱 신임감독의 지휘 아래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특히 타선이 힘이 떨어진 모양새다. 지난 4일 KIA타이거즈와의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원정경기에선 선발 크리스티안 프리드릭이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완투패를 기록했다. 타선이 터지지 않아 상대 선발 양현종에게 9이닝 무사사구 완봉승을 내줬다. 6일 경기에서도 공룡타선이 백정현을 공략할 수 있을지가 가장 관건이다.
NC는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 2승 1무 8패로 절대적 열세에 처해 있다. 따지고 보면 삼성에 약했다고 보는 게 맞는 말이기도 하다. 이번 삼성과의 2연전이 가을야구에 있어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공룡사냥꾼 백정현을 상대로 타선이 힘을 발휘하는 게 그 시작일지 모른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위 자리에서 내려온 공룡군단 NC다이노스는 산 넘어 산이다. 갈 길이 바쁜 와중에 하필 천적 백정현(삼성 라이온즈)과 만나게 된다.
NC는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경기에 백정현과 맞닥뜨리게 된다. 최근 3연패를 당하며 6위로 밀린 NC이기에 갈 길이 바쁜데, 저승사자와 같은 백정현과 만나게 된 것이다.
백정현은 명실상부 ‘공룡군단 사냥꾼’이다. 올 시즌 NC전 4경기 성적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73이다. 시즌 평균자책점 4.80보다 2점 이상 낮으며, 전체 4승 중 3승을 NC전에서 달성했다. 특히, 지난 6월6일 대구 NC전에서는 9이닝 7탈삼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비단 올 시즌뿐만 아니다. NC는 지난 2016년 9월27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3-5로 패하며 백정현의 데뷔 첫 선발승 제물이 됐다. 당시 백정현은 5⅔이닝 동안 1실점하는 활약으로 NC타선을 잠재웠다.
공룡군단은 그 이후로 계속 백정현을 만날 때마다 힘을 쓰지 못했다. 백정현은 2017년 NC전 7경기에 나와 24이닝 4승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2018년에는 NC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4.00에 그쳤지만, 3승(1패)이나 챙겼다.
믿을 건 박석민과 모창민, 이상호뿐이다. 박석민은 올해 백정현을 상대로 12타수 4안타, 모창민은 9타수 3안타(1홈런)를 기록하고 있다. 이상호는 백정현에게 친 3안타 중 2루타를 2개나 기록했다. 이들을 제외하고 NC 타자들은 백정현 상대로 1할대 타율을 기록할 뿐이다. 이들 셋에 대한 믿음이 더욱 갈 수밖에 없다.
NC가 올해 5위 아래로 떨어진 건 개막 첫 주 이후 처음이다. 이동욱 신임감독의 지휘 아래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특히 타선이 힘이 떨어진 모양새다. 지난 4일 KIA타이거즈와의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원정경기에선 선발 크리스티안 프리드릭이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완투패를 기록했다. 타선이 터지지 않아 상대 선발 양현종에게 9이닝 무사사구 완봉승을 내줬다. 6일 경기에서도 공룡타선이 백정현을 공략할 수 있을지가 가장 관건이다.
NC는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 2승 1무 8패로 절대적 열세에 처해 있다. 따지고 보면 삼성에 약했다고 보는 게 맞는 말이기도 하다. 이번 삼성과의 2연전이 가을야구에 있어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공룡사냥꾼 백정현을 상대로 타선이 힘을 발휘하는 게 그 시작일지 모른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