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미얀마 프로축구단·U-22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

포스코그룹은 미얀마 주재 한국대사관의 요청을 받아 프로축구 구단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이 지난 28일 미얀마 양곤 뚜안나 YTC스타디움에서 현지 프로축구단인 '아예와다디와'와 친선경기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현지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With POSCO'를 실천하려는 의지에서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측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항스틸러스와 아예와다디와의 경기에는 약 5000명의 관중이 몰려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하프타임에는 포스코그룹과 현지의 한국기업들이 협찬한 TV, 휴대폰, 선풍기 등의 경품 추첨이 진행됐다.
경기장에는 한국의 명문 프로축구 구단과의 경기를 통해 자국의 축구 수준을 가늠해보려는 현지 언론의 관심도 집중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재 미얀마에는 포스코그룹의 포스코인터내셔널(가스전, 무역·곡물법인), 포스코강판(도금 제조 MPSC, 컬러제조 MPCC 법인) 등이 진출해 있어 포스코그룹은 미얀마 최대의 외국계 투자기업 중 하나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경기장에는 미얀마 언론사들이 대거 취재에 참여하여 이번 친선경기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현지 언론보도에서는 한국 명문 프로축구단과의 경기를 통해 미얀마의 축구 수준을 평가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개 하였다.
포항스틸러스는 다음날 미얀마 U-22 국가대표팀과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는 현지에서 생방송으로 TV 중계될 예정이다. 현지 한류 문화 확산과 함께 포스코그룹의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