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녀’ 호잉 “웃음 멈출 수 없어, 행복감은 동기부여” [현장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개인 경사가 경기력으로 이어진 한화 이글스 제라드 호잉. 그의 표정은 기쁨으로 가득했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와 경기 2-0으로 승리했다. 호잉의 활약이 빛났다. 호잉은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는데 1회초 그가 날린 선제 적시타는 결정적이었다. 호잉은 4회에도 안타를 추가했다. 공격과 수비 흠 잡을 곳이 없었다.
개인경사 영향을 받았다. 호잉은 전날(27일) 둘째 딸이 생겼다. 이름은 매디슨. 첫째 딸 칼리에 메디슨까지, 두 딸의 아버지가 됐다. 대전에서 딸을 낳았기에 출산과정도 지켜볼 수 있었다. 호잉의 표정은 경기 전부터 밝았다.
경기 후 만난 호잉 역시 “굉장한 동기부여다.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질 것 같다”며 “어제부터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 아이 덕분에 걱정을 덜게 됐고 행복감이 이어지고 있다”고 들뜬 소감을 전했다.
호잉은 “감독님이 보내주신 꽃 향기가 매우 좋았다. 감독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기에 감동을 느꼈다”며 거듭 행복과 감사함을 표현했다. hhssjj27@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