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서 무실점 호투하면서 한국 선수 사상 두 번째 이달의 투수상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류현진은 신시내티 전까지 5월 한 달간 4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8이닝 1실점, 8일 애틀랜타전 9이닝 무실점, 13일 워싱턴전에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신시내티 전에서는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1볼넷, 5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8-3 승리를 이끌어 시즌 6승(1패)째를 거뒀다.
류현진은 이달 4경기에서 32이닝을 책임지며 1실점을 기록했다. 5월 평균자책점은 0.28에 불과하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이 밖에도 월간 다승 공동 1위(3승), 최다 이닝 1위, 최다 탈삼진 공동 16위(26개), 피안타율 2위(0.133·20이닝 이상 기준)로 각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 이달의 투수상을 받은 이는 박찬호(은퇴)가 유일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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