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후 연승에 성공한 롯데 자이언츠. 타선이 제대로 살아난 가운데 팀 전체가 선발투수 김원중 살리기에 힘을 모은 듯 했다.
롯데는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서 12-5로 승리했다. 장단 18안타, 12득점에 성공했다. 중심타선이 확실히 살아났다. 그간 손아섭, 전준우가 막혀있었는데 이들부터 반등 실마리를 찾은 것은 고무적이다.
여기에 하위타선도 괜찮았다. 나종덕, 허일 등이 덩달아 잘 쳐주니 롯데 타선 폭발의 원동력이 됐다. 타선 쪽은 전체적으로 별다른 문제가 없어보일 정도. 당분간 롯데 타선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단, 마운드에서 선발투수 김원중은 힘든 피칭을 했다. 김원중은 5이닝 동안 125구를 던지며 3피안타 8볼넷 4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팀 타선폭발에 스스로도 5이닝 이상을 던지며 간신히 승리투수가 됐지만 볼넷남발은 아쉬웠다.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만들고 바로 승부에 들어가야 하는데 공 한 개씩을 자꾸 빼는 게 보였다. 상대와 붙는 느낌이 아닌 도망다닌다는 인상을 줬다. 싸움을 걸지 못했다.
이러다보니 공 개수는 늘어갔고 이는 팬들과 보는 이들을 다소 지치게 했다. 경기내용도 다소 지저분해졌다. 김원중은 과감하지 못했다.
그러자 롯데는 김원중 살리기에 나선 것 같았다. 김원중이 살아야 롯데 마운드가 산다는 생각을 한 듯 했다. 양상문 감독은 5이닝 120구가 넘어도 끝까지 참아줬고 타자들도 더 적극적으로 득점을 냈다. 흡사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생각났다.
분명 롯데는 연패기간에 비해 달라져있었다. 고참들이 무엇인가를 하려는 의지가 보였다. 결국 해줘야 할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중심선수들이 계속 무엇을 만들어 줘야 한다.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롯데는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서 12-5로 승리했다. 장단 18안타, 12득점에 성공했다. 중심타선이 확실히 살아났다. 그간 손아섭, 전준우가 막혀있었는데 이들부터 반등 실마리를 찾은 것은 고무적이다.
여기에 하위타선도 괜찮았다. 나종덕, 허일 등이 덩달아 잘 쳐주니 롯데 타선 폭발의 원동력이 됐다. 타선 쪽은 전체적으로 별다른 문제가 없어보일 정도. 당분간 롯데 타선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단, 마운드에서 선발투수 김원중은 힘든 피칭을 했다. 김원중은 5이닝 동안 125구를 던지며 3피안타 8볼넷 4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팀 타선폭발에 스스로도 5이닝 이상을 던지며 간신히 승리투수가 됐지만 볼넷남발은 아쉬웠다.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만들고 바로 승부에 들어가야 하는데 공 한 개씩을 자꾸 빼는 게 보였다. 상대와 붙는 느낌이 아닌 도망다닌다는 인상을 줬다. 싸움을 걸지 못했다.
이러다보니 공 개수는 늘어갔고 이는 팬들과 보는 이들을 다소 지치게 했다. 경기내용도 다소 지저분해졌다. 김원중은 과감하지 못했다.
그러자 롯데는 김원중 살리기에 나선 것 같았다. 김원중이 살아야 롯데 마운드가 산다는 생각을 한 듯 했다. 양상문 감독은 5이닝 120구가 넘어도 끝까지 참아줬고 타자들도 더 적극적으로 득점을 냈다. 흡사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생각났다.
분명 롯데는 연패기간에 비해 달라져있었다. 고참들이 무엇인가를 하려는 의지가 보였다. 결국 해줘야 할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중심선수들이 계속 무엇을 만들어 줘야 한다.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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