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최근 승운이 없던 세스 후랭코프(두산)가 오랜만에 승리투수 기쁨을 누렸다. 그는 어린이날 기록한 승리투수라 더욱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후랭코프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11-2 승리를 이끌었다. 후랭코프는 이날 상대타선을 완벽 봉쇄하며 경기 초중반을 주도했다. 큰 위기 없이 6이닝을 잘 막았다. 불펜진이 나머지 이닝을 잘 책임지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후랭코프는 지난 3월31일 대구 삼성전 시즌 첫 승 이후 무려 35일 만에 승리를 맛보게 됐다. 지난 시즌 18승을 기록하며 탁월한 승수쌓기를 선보였던 그로서는 낯설고 긴 시간이었다.
경기 후 만난 후랭코프는 “이렇게 승리한 것에 대해 무엇을 더 말할 수 있겠나”라고 승리자체를 기뻐한 뒤 “야수들 득점지원이 많아 더 편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우선 동료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특히 이날은 어린이날이었고 많은 어린이 팬들 속 후랭코프는 더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수훈선수로 선정된 뒤 경기장을 찾은 딸과 함께 팬들에게 인사하고 또 승리를 만끽한 후랭코프는 인터뷰 내내 딸바보(?) 아버지 면모를 자랑했다.
후랭코프는 “어린이를 매우 좋아한다. 항상 캐치볼을 마친 뒤 따로 공을 전달해줄 정도로 어린이들이 좋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특히 야구가 얼마나 인기 많은 스포츠이며 또 어린이들이 얼마나 야구를 사랑하는 줄 알 수 있어서 더욱 기분이 좋다”고 어린이날 거둔 뜻깊은 승리에 대해 의미를 다시 한번 떠올렸다. hhssjj27@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승운이 없던 세스 후랭코프(두산)가 오랜만에 승리투수 기쁨을 누렸다. 그는 어린이날 기록한 승리투수라 더욱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후랭코프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11-2 승리를 이끌었다. 후랭코프는 이날 상대타선을 완벽 봉쇄하며 경기 초중반을 주도했다. 큰 위기 없이 6이닝을 잘 막았다. 불펜진이 나머지 이닝을 잘 책임지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후랭코프는 지난 3월31일 대구 삼성전 시즌 첫 승 이후 무려 35일 만에 승리를 맛보게 됐다. 지난 시즌 18승을 기록하며 탁월한 승수쌓기를 선보였던 그로서는 낯설고 긴 시간이었다.
경기 후 만난 후랭코프는 “이렇게 승리한 것에 대해 무엇을 더 말할 수 있겠나”라고 승리자체를 기뻐한 뒤 “야수들 득점지원이 많아 더 편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우선 동료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특히 이날은 어린이날이었고 많은 어린이 팬들 속 후랭코프는 더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수훈선수로 선정된 뒤 경기장을 찾은 딸과 함께 팬들에게 인사하고 또 승리를 만끽한 후랭코프는 인터뷰 내내 딸바보(?) 아버지 면모를 자랑했다.
후랭코프는 “어린이를 매우 좋아한다. 항상 캐치볼을 마친 뒤 따로 공을 전달해줄 정도로 어린이들이 좋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특히 야구가 얼마나 인기 많은 스포츠이며 또 어린이들이 얼마나 야구를 사랑하는 줄 알 수 있어서 더욱 기분이 좋다”고 어린이날 거둔 뜻깊은 승리에 대해 의미를 다시 한번 떠올렸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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