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경기가 끝난 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와 인터뷰에서 "류현진을 IL에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빈 자리는 구원투수 중 한 명을 선발로 올려서 메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1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회말 2사 후 마일스 미콜라스에게 초구를 던진 뒤, 류현진은 몸에 이상을 느꼈고 자진해서 강판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이 지난해 5월에 다쳤던 부위인 왼쪽 내전근(사타구니 근육)에 통증을 느꼈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전 2회에 마운드서 멈춰 있는 류현진 [AP = 연합뉴스]
일단 마운드 위 행동을 보면 지난해보다는 통증이 심각하지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재발 방지를 위해 류현진의 IL 등재를 예고했다.
로버츠 감독의 예고대로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통산 9번째가 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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