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양재동) 이상철 기자] 대한항공 레프트 정지석(24)과 흥국생명 레프트 이재영(23)이 2018-19시즌 V리그 남녀 최고의 별로 등극했다.
정지석과 이재영은 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8-19시즌 V리그 시상식서 나란히 남녀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정지석은 유효 23표를 얻어 팀 동료 한선수(5표)를 제치고 개인 첫 번째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2013-14시즌 프로에 입문한 정지석의 개인상 수상은 처음이다. 그는 남자부 베스트7 레프트 부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대한항공 소속 선수의 정규리그 MVP 수상은 2010-11시즌 김학민 이후 8시즌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정지석은 정규리그 35경기에 출전해 548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포스트시즌 포함 공격성공률이 55.96%로 가장 높았다.
정지석은 “수상 소감을 많이 하고 싶었는데 심장이 빨리 뛴다. 긴장된다”라고 운을 뗀 뒤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던 건 팬의 응원 덕분이다. 다음 시즌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실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재영은 경쟁자가 없었다. 유효 29표에는 모두 이재영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이재영은 챔피언결정전 MVP에 이어 정규리그 MVP까지 만장일치로 독식했다.
2014-15시즌 프로 데뷔한 이재영의 정규리그 MVP 수상은 2016-17시즌에 이어 두 번째다. 최근 4시즌 정규리그 MVP 수상자 중 국내선수는 이재영뿐이다.
이재영은 또한 2015-16시즌 이후 4시즌 연속 베스트7 레프트 부문도 수상했다.
이재영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지난 시즌 최하위를 하면서 많이 어려웠다. 항상 나쁜 길 안 빠지게 도와주신 박미희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같이 땀 흘린 언니, 후배들도 고맙다”라며 “마지막으로 은퇴할 때까지 발전하고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남자부 베스트7은 정지석을 비롯해 한선수, 김규민(대한항공), 전광인, 신영석(이상 현대캐피탈), 아가메즈(우리카드), 정민수(KB손해보험)이 차지했다.
여자부 베스트7에는 이재영을 포함해 톰시아(흥국생명), 이다영, 양효진(이상 현대건설), 박정아, 정대영(이상 한국도로공사), 오지영(KGC인삼공사)이 선정됐다.
박 감독은 “과거 시상식 올 때마다 감독상을 수상하는 감독님의 기분은 어떨지 궁금했다. 이렇게 감독상을 받으니 어깨가 무겁다. 여성 감독이라는 이유로 더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도 좋은 배구를 약속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최 감독도 “올 시즌 무상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 문성민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며 현대캐피탈다운 경기를 펼쳐줘 고맙다. (시즌 내내 비판을 받았던)이승원이 (챔피언결정전에서)잘 해서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황경민(우리카드)과 정지윤(현대건설)은 남녀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정지윤은 14표를 받아 13표의 이주아(흥국생명)를 한 표 차이로 이겼다.
한국전력과 KGC인삼공사는 페어플레이어상을 받았으며, 크리스티안 파다르(현대캐피탈)과 고예림(IBK기업은행)은 베스트 드레서상의 주인공이 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지석과 이재영은 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8-19시즌 V리그 시상식서 나란히 남녀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정지석은 유효 23표를 얻어 팀 동료 한선수(5표)를 제치고 개인 첫 번째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2013-14시즌 프로에 입문한 정지석의 개인상 수상은 처음이다. 그는 남자부 베스트7 레프트 부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대한항공 소속 선수의 정규리그 MVP 수상은 2010-11시즌 김학민 이후 8시즌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정지석은 정규리그 35경기에 출전해 548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포스트시즌 포함 공격성공률이 55.96%로 가장 높았다.
정지석은 “수상 소감을 많이 하고 싶었는데 심장이 빨리 뛴다. 긴장된다”라고 운을 뗀 뒤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던 건 팬의 응원 덕분이다. 다음 시즌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실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재영은 경쟁자가 없었다. 유효 29표에는 모두 이재영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이재영은 챔피언결정전 MVP에 이어 정규리그 MVP까지 만장일치로 독식했다.
2014-15시즌 프로 데뷔한 이재영의 정규리그 MVP 수상은 2016-17시즌에 이어 두 번째다. 최근 4시즌 정규리그 MVP 수상자 중 국내선수는 이재영뿐이다.
이재영은 1일 열린 2018-19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여자부 MVP를 수상했다. 사진(서울 양재동)=김영구 기자
이재영은 정규리그 30경기에 624득점(2위)을 기록했다. 퀵오픈(47.12%) 1위, 시간차 공격(53.73%) 2위, 후위 공격(34.85%) 5위 등 공격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이재영은 또한 2015-16시즌 이후 4시즌 연속 베스트7 레프트 부문도 수상했다.
이재영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지난 시즌 최하위를 하면서 많이 어려웠다. 항상 나쁜 길 안 빠지게 도와주신 박미희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같이 땀 흘린 언니, 후배들도 고맙다”라며 “마지막으로 은퇴할 때까지 발전하고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남자부 베스트7은 정지석을 비롯해 한선수, 김규민(대한항공), 전광인, 신영석(이상 현대캐피탈), 아가메즈(우리카드), 정민수(KB손해보험)이 차지했다.
여자부 베스트7에는 이재영을 포함해 톰시아(흥국생명), 이다영, 양효진(이상 현대건설), 박정아, 정대영(이상 한국도로공사), 오지영(KGC인삼공사)이 선정됐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왼쪽)과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오른쪽)은 1일 열린 2018-19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사진(서울 양재동)=김영구 기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지휘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과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최 감독은 2016-17시즌에 이어 두 번째, 박 감독은 처음으로 감독상 트로피를 손에 거머쥐었다.박 감독은 “과거 시상식 올 때마다 감독상을 수상하는 감독님의 기분은 어떨지 궁금했다. 이렇게 감독상을 받으니 어깨가 무겁다. 여성 감독이라는 이유로 더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도 좋은 배구를 약속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최 감독도 “올 시즌 무상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 문성민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며 현대캐피탈다운 경기를 펼쳐줘 고맙다. (시즌 내내 비판을 받았던)이승원이 (챔피언결정전에서)잘 해서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황경민(우리카드)과 정지윤(현대건설)은 남녀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정지윤은 14표를 받아 13표의 이주아(흥국생명)를 한 표 차이로 이겼다.
한국전력과 KGC인삼공사는 페어플레이어상을 받았으며, 크리스티안 파다르(현대캐피탈)과 고예림(IBK기업은행)은 베스트 드레서상의 주인공이 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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