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로 이적한 양의지(32)가 올시즌 처음으로 친정팀인 '두산베어스'와 적으로 만난다.
NC와 두산은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4년 125억원의 거액에 NC 유니폼을 입은 양의지가 10년간 뛴 두산을 상대하는 것이다.
NC는 양의지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양의지는 개막전에서 사상 최초로 FA 이적 후 첫 타석 홈런의 주인공이 됐고, 지난달 26일 kt wiz전에서는 연장 11회말 동점 아치를 그려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양의지 `배트들고 어디까지~` [사진출처 = 연합뉴스]
양의지는 올 시즌 개막 후 7경기에서 타율 0.391(23타수 9안타) 4홈런 8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무려 1.457에 달한다.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였던 NC는 올 시즌 개막 후 8경기에서 5승 3패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두산은 양의지의 이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을 비웃듯 6승 2패로 공동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주중 3연전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격돌이 관심을 끈다.
지난달 3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롯데(3승 5패)는 반등이 절실한 상황에서 힘겨운 상대를 만나게 됐다. SK는 현재 팀 평균자책점이 3.21로 리그 3위지만 팀 타율은 0.217로 리그 9위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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